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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27 10:01

[칼럼] 다초점 인공수정체, 노안과 백내장 동시 치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나이를 먹으면서 가까운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는 증상을 흔히 노안이 왔다고 표현한다. 이는 수정체의 노화로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40대 이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노안이 발생하면 시력 저하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감, 두통 등으로 독서나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된다.

수정체 노화에 의한 다른 한 가지 질환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백내장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안개 낀 것처럼 흐릿해지고 눈부심이 심해지며 미세한 색 구분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안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 스마일안과 이창목 원장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는 경우도 많다.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지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하는 것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수정체로 삽입해주는 것으로 눈 속에 들어간 인공수정체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의 절대적인 시기는 없지만, 백내장이 심해질수록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의료진과 적절한 수술 시기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진행된 경우 노안 백내장 수술을 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시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를 골고루 잘 볼 수 있으며, 난시 같은 굴절이상도 함께 교정하여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백내장(렌자), 초음파유화술(센츄리온), 검안 장비(IOLMaster) 등 노안 백내장 수술에 특화된 장비들을 통해 더욱 정확한 수술과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노안 백내장 수술은 전문적인 검안과 장비, 의료진의 실력, 안전한 시스템이 모두 필요하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눈 상태뿐 아니라 직업, 취미,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비용보다는 믿을 수 있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강남스마일안과 이창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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