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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26 11:34

'세상에 이런 일이', 네 쌍둥이 송아지 소개... 기적 같은 이야기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기적처럼 찾아와 특별한 가족이 된 네 쌍둥이 송아지의 육아일기를 소개한다.

국내에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하나도 둘도 아닌, 무려 네 쌍둥이 소가 태어났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에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들썩인다. 지난 14일, 경북 상주의 한 축사에서 예정일을 20일 앞둔 한 어미 소가 10시간여 만의 진통 끝에 첫째를 낳았다. 주인아저씨는 보통의 송아지보다 작은 체구를 보고 실망감을 느꼈지만 기적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첫째를 낳고도 새끼 낳을 자세를 또 취하는 어미 소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몇 시간 후에 둘째를 낳았다. 그리고 연이어 셋째와 넷째까지 이어졌다. 믿기 힘든 이야기에 유전자 검사까지 진행했는데 검사 결과, 모두 어미 소와 일치해 같은 배에서 나온 네 쌍둥이가 분명했다.

네 마리의 새끼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어미 소는 몸이 4개여도 모자랄 일상을 보내고 있다. 30년 넘게 소를 키워온 주인 부부도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밤낮으로 새끼를 돌보느라 제대로 된 휴식 한번 취하지 못하는 어미 소를 위해 공동육아에 돌입했다. 축사 옆 임시숙소에서 머물며 어미 소와 함께 네 쌍둥이를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

다른 송아지들보다 몸집이 작은 네 쌍둥이와 출산 후 고된 육아에 지쳤을 어미 소의 건강 상태도 걱정인데 과연 부부의 정성은 통했을지 이번주 목요일 밤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빙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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