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신의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부 톤과 탄력 정도, 이목구비, 얼굴 비율, 패션 스타일 등 사람을 어려 보이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한데 최근에는 얼굴 비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중 길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중의 길이가 길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고 얼굴도 길어 보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연예인들의 얼굴을 보면 인중 길이가 짧은 편으로 눈과 입 사이의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

인중 길이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길어지기도 한다. 후천적 요인 가운데 가장 흔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노화이다. 노화가 시작되면 전반적인 턱 밑, 볼 등 안면 부위 전반적으로 처짐 현상이 일어난다. 인중도 마찬가지로 처짐 현상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윗입술도 점차 구강 안쪽으로 말려들어 가며 윗입술 두께도 얇아진다. 더불어 치아 교정이나 안면 윤곽 수술처럼 인중 피부가 위치한 상악 구조에 변형을 일으키는 치과 치료나 성형 방법도 인중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한 번 길어진 인중 피부 길이는 다시 줄어들지 않기에 인중 축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성형으로 눈, 코, 피부 개선 등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의학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미적 해결 욕구가 증가하며 인중 축소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중 축소 수술은 피부 절개를 통해 전과 후의 변화가 크지만 가능한 흉터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흉터는 의료진의 술기, 개인의 피부 특성, 그리고 수술 이후 개인의 관리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술 과정에서는 콧구멍 면이 있는 코 밑바닥의 모양에 따라 절개를 달리하는 것이 흉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코 밑바닥의 안쪽으로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 노출을 줄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술한 직 후부터 흉터가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수술 받은 개인이 주의 사항을 지키고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흉터를 줄이고 정상적인 피부 색에 가깝게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 수술 후 개인 관리 방법 TIP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 부위의 원활한 회복을 위한 혈액 순환 활동이 원활하도록 금연을 하고, 수술한 부위가 많이 당겨지지 않도록 표정을 과하게 짓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직접적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양치질을 할 때 윗니를 닦으면서 절개 후 봉합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 양치질을 과하게 하지 않도록 하고, 칫솔모의 크기가 작은 사이즈를 이용하는 것도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처 부위에 바르는 연고 사용 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연고를 상처 부위에 바르는 것은 해당 부위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조건 연고를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수술한 부위에 적당량을 고르게 펴 바르는 좋다. 횟수는 하루 세, 네 번 정도 발라주는 것이 적당하다. 보통 수술 이후에는 실밥을 제거하고 3일 정도까지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흉 연고를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코 밑바닥 주변에는 수많은 모공과 피지가 있어 이를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 수술하고 2~3주가 경과했다면 폼 클렌징 등을 사용하여 수술 부위 주변 모공을 그때그때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수술 후 2~3주 뒤에는 살짝 문지르는 정도로 수술한 부위가 벌어지거나 하지 않으니 부드럽게 약한 강도로 손가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문질러 피지를 닦아내도록 하자.

제때 청소해주지 못해 수술로 생긴 흉살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 있던 피지들이 추후 절개했던 부위 근처의 뚫려 있는 피부 공간을 통해 한꺼번에 나와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게 된다.

라이크 성형외과 이용우 원장은 "인중 축소 수술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길이로 흉터를 최소화하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중을 줄이기 위해 수술을 고려할 때는 심미적인 만족도와 흉터가 남을 가능성, 피부 타입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