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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25 10:10

[칼럼] C컵·D컵 고민, 허리와 등 통증 예방 도움 대용량 가슴지방흡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떤 여성들은 너무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서 인공 보형물을 넣는 가슴성형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C컵, D컵, E컵 이상 사이즈의 여성들은 자신의 가슴 사이즈에 대해 불만이 없을까? 대용량 가슴지방흡입 시술 상담을 해 오면서 느낀 점은 사이즈가 큰 여성일수록 오히려 불만이 더 심각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너무 큰 가슴은 미적 자신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당장 참기 힘든 통증과 근골격 질환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 성남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C컵, D컵, E컵 이상 사이즈의 여성들에게 여름철 가슴 아래 생긴 땀띠는 소소한 불편에 속한다. 거북목처럼 목뼈가 앞으로 펴지고 어깨와 등은 안쪽으로 말리면서 항상 구부정해져서 실제 키보다 훨씬 작게 보이고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목, 어깨, 등, 허리로 이어지는 통증이다. 무겁게 앞쪽으로 쏠리는 가슴 무게 때문에 목과 허리가 저절로 구부려지는데, 의식적으로 몸을 펴면 허리에는 그만큼 더 큰 하중이 실린다. 우리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목 어깨 허리 등으로 이어지는 근골격계 통증이 만성질환이 될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오죽하면 통증 때문에 가슴을 도려내버리고 싶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계신다.

본인의 키와 바디라인의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옷맵시가 항상 좋다고만 볼 수도 없고 노화에 따라 가슴이 처지면 바디라인도 무너지기 쉽다. 축소 성형수술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이다. 절개 흉터가 티 나게 생길까 두렵고 수술 후 모양이 비대칭이 되면 어쩌나, 쪼그라든 것처럼 보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생긴다. 모양이 수술 직후처럼 유지될지도 걱정스럽다면, 대용량 지방흡입으로 가슴 모양은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가슴축소 지방흡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슴축소 지방흡입은 숙련된 경험이 필요한데, 한 번에 많은 용량을 흡입하기는 그만큼 더 어려운 시술이다. 커서 늘어진 가슴의 모양에 따라 디자인해 개인별 지방량에 따라 원하는 사이즈만큼만 남기면서 많게는 한 쪽당 800~1200cc 가량 지방 흡입해 주는 것이다. 

대용량 지방흡입은 가슴 축소 뿐 아니라 팔뚝과 허벅지, 뱃살 같은 북부비만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복부지방흡입은 성인병의 주요 인자인 복부비만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0대 중반 이후 여성들은 체중 및 혈압관리를 돕던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갱년기 이후 급격히 줄면서,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 차원에서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시술받고 싶다면 수술의사의 전문성과 시술경험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흡입 재수술은 1차 수술 후 생긴 피부 및 조직 유착 때문에 쉽지 않으므로, 재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의사의 시술 경험은 미리 확인해 보아야 한다.

도움말 : 성남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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