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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20.02.25 10:03

[S톡] 김의성, 영화감독 데뷔 그가 들려줄 그 날의 기록 뜨거운 관심

▲ 김의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개성 남치는 연기는 물론이고 SNS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적극적인 소통과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밝혀 주목 받고 있는 김의성이 영화감독으로 데뷔, 그가 들려줄 그 날의 기록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로 활동한 김의성은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로 감독 신고식을 치른다.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산행’ ‘극한직업’ ‘골든 슬럼버’ ‘1987’ 등 영화에서도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김의성은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을 찾아 응원의 물결을 일으키는 등 용기 있는 행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다양한 이슈를 보도하며 호흡을 맞춰본 주진우와 합심해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록된 2016년 당시 촛불집회를 돌아본다. 

비폭력 시위로 세계사에도 기록 될 당시의 촛불집회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놓은 역사적인 일이자 우리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 감독의 시선으로 본격 구성에 들어갔다. 자료 화면을 모으는 것부터 당시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과 고영태, 박영수, 손석희, 심상정, 유시민, 윤석열, 추미애 등 쟁쟁한 인터뷰이들을 섭외하는 작업들을 직접 해 나가며 국민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의 퍼즐을 맞춰 나갔다. 

초보 감독인 만큼 촬영과 편집, 장소 섭외 등 모든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꼭 기록되어야 할 다큐멘터리였기에 이들은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해 냈다. 김의성은 “처음 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연출 감독 섭외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직접 하게 되었다. 단순히 잘 만들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세상 모든 감독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 때를 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작품에 대한 의지와 애정을 표했다. 

배우라는 이름 외에 새롭게 감독에 도전한 김의성과 주진우가 뭉쳐 만들어낸 국민들의 촛불이 일으킨 기적을 최초로 기록한 국민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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