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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25 10:03

[S톡] 유재명, 천의 얼굴의 교과서 빌런의 전성시대

▲ 유재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확실한 인지도를 쌓은 ‘응답하라 1988’이후 5년 동안 유재명의 놀라운 연기력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2011년 ‘두근두근 달콤’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유재명은 10여 편이 넘는 출연작이 있지만 인지도는 미비했었다. 하지만 ‘응팔’의 ‘류재명’역으로 출연하며 학교에는 꼭 있을법한 학생주임 선생님이자 ‘동룡’ (이동휘 분)의 아버지로 코믹을 담당하며 큰 재미를 선물했다. 생활연기의 달인이라 할 만큼 어색함 없는 동네 아저씨로 사랑 받은 유재명은 이후 출연작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천의 얼굴이라 할 만큼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 검사 국회의원 형사 등은 물론이고 가진 것 없는 양아치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어떤 역을 맡겨도 거리감 없는 인물을 그려내며 연기 표본으로 대중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많은 드라마에서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 받은 그가 최근 둘도 없을 빌런으로 분해 악역 연기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요즘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요식업계 몬스터 ‘장가’의 회장 ‘장대희’로 분해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재명은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장대희를 그려내기 위해 흉터와 주름살 등 특수 분장으로 비주얼을 완성한데 이어 날 선 눈빛과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행동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악인 캐릭터를 완성, 드라마를 긴장 넘치게 만들고 있다.

옆에 다가오면 움찔 물러설 것 같은 다크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유재명은 격이 다른 열연으로 ‘악역 끝판왕’에 등극, 시청자마저도 숨죽이게 만들며 ‘이태원 클라쓰’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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