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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21 12:13

‘엑시머 레이저’, 백반증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흔히 서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백반증’이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

백반증은 자가면역 피부질환 중 하나로, 피부 속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인해 하얀 반점이 생기는 증상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와이즈미피부과의원 송 마가렛 대표원장

심평원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우리나라에서 백반증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2010년 4만9천561명에서 2018년 6만2천933명으로 8년 새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백반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병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치료, 단파장 자외선 B(narrow band UVB)나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광 치료, 그리고 병변의 진행을 막기 위한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있다.

장기간 안정된 부위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흡입 수포술, 세포 이식술 등 외과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그중 ‘엑시머 레이저’는 빠른 속도와 낮은 부작용을 가장 큰 특징으로 308nm 파장의 광선을 이용하여 피부 속 깊숙한 곳에 도달해 손등이나 팔꿈치, 팔, 무릎 등 피부가 두껍고 치료가 상당히 까다로웠던 부위의 증상도 개선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백반증은 특히 조기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 창원 피부과 와이즈미피부과의원 송 마가렛 대표원장은 “백반증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라고 전한다. 

송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백반증을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지 못해 치료받는 환자가 적은 편이다. 백반증을 방치하면 완치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증상이 발견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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