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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공연
  • 입력 2013.11.16 13:01

'크레용팝' 일본 단독 콘서트 성황, '일본진출' 청신호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이 일본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크레용팝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Zepp Divercity Tokyo)'에서 '두 번째 팝콘 인 도쿄(2nd POPCON IN TOKYO)'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 크레용팝의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레용팝의 이번 콘서트 현장에는 2000명이 넘는 일본 팬들이 몰려들어 올 스탠딩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운 환호와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일본 NHK, 도쿄TV, 아사히TV, 후지TV, 홍콩 CEN 등 30여개 매체가 크레용팝의 공연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아울러 일본 유수의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인 호리프로, 음반 제작 유통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재팬, 유니버설 뮤직, 타워레코드 등 언론-음반-출판-광고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관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번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 이어졌다.

1부는 크레용팝의 곡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커버댄스 경연대회 이벤트로 진행됐다. 크레용팝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대상, 우승, 준우승을 시상했으며, 일본의 유명 커버댄스 팀들을 제치고 13세 소녀팬이 대상을 차지했다.

▲ 일본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 크레용팝(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본격적인 크레용팝의 무대로 꾸며진 2부에서 크레용팝은 대표곡 '빠빠빠'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데뷔곡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를 비롯해 '댄싱퀸(Dancing Queen)', '빙빙(Bing Bing)' 등을 열창했다.

특히,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데뷔 후 최초의 발라드곡 '아임 뷰티풀(I'm beautiful)' 무대를 선보여 크레용팝만의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피날레 무대였다. 크레용팝을 포함해 커버댄스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팀과 초대가수 등 총 13개 팀이 '빠빠빠'에 맞춰 안무를 추는 진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팬들은 피날레 무대가 끝나자 공연에 대한 감격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크레용팝은 이번 공연을 무료로 기획하여 진행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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