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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2.20 11:32

이신영 측, '학교폭력 가해' 허위글 게시자 고발... 명예훼손 및 협박

▲ 이신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이신영 측이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오인하게 끔 글을 쓴 최초 게시자 A씨를 형사고발했다.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강남을 통해 "A씨의 위법 행위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는 없다는 생각에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A씨를 정통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와 협박의 혐의로 고발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이신영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한 누리꾼이 자신이 확실하게 본 것만 나열하겠다며 이신영의 학교폭력 일화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이신영이 중학교 1학년 때 자기를 노려봤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폭행했다", "이신영과 일진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행위를 시킨 뒤 구경했다" 등을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누리꾼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신영이는 없었던 것 같다. 착각한 것"이라며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와 피해를 줘 신영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후회된다" 등의 사과문을 올린 후 문제를 제기했던 글을 삭제해 의아하게 했다.

이신영 측은 "이신영은 A씨의 게시글 삭제와 사과를 진정한 것이라 여기고 비록 그로 인해 발생한 손해가 심히 중대하여 회복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A씨의 위법행위를 용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 이신영의 부친에게 연락해 협박을 가했다고. 이신영 측은 "갑자기 A씨는 태도를 돌변하여, 피해자 이신영의 부친에게 ‘돈도 받지 않고 사과문을 작성해주었다. 모든 사실을 커뮤니티에 게시할 생각이다. 합의 볼 생각이 없으면 연락도 하지 마라. 서에서 보자’라는 내용으로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계속적으로 피해자 이신영을 비방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신영 측은 A씨를 형사고발할 수 밖에 없었다며 "피해자 이신영과 이신영의 소속사에서 이미 한 차례 A씨를 너그럽게 용서해주었음에도 협박을 일삼은 A씨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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