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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2.19 12:03

‘기생충’ 조여정, “할리우드 진출? 한국어 연기도 어려워”

▲ 조여정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기생충’의 조여정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여정은 먼저 “영화를 하고 작품이 인정을 받으면 보통 영화를 만든 우리끼리의 만족에서 끝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생충’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주셔서 큰일을 해낸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냐는 질문에 조여정은 “아직 한국말로 하는 연기도 힘들어서 할리우드 진출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해외에서만 총 174개의 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26일 한국에서 흑백판으로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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