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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18 15:03

[S종합] “같이 울고 웃고”... 김태희X이규형 ‘하이바이마마’, 5년 만의 복귀에 시선 집중

▲ 김태희, 이규형 (tv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김태희가 5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8일 오후 CJ ENM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제원 감독은 “‘하이바이, 마마!’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이야기하는 게 매력적인 드라마”라며 “다른 드라마에 비해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하다. 많은 캐릭터가 각 개성을 가지고 있어 그런 것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tvN 제공)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김태희는 슬픈 사연과 달리 밝고 낙천적인 성격 덕에 귀신 세계에 완벽 적응했지만, 갑자기 사람이 된 엄마 귀신 차유리를 맡았다.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태희는 “작년 가을쯤에 이 작품을 처음 만났다. 일단 대본 보면서 딸을 가진 엄마로서 공감이 되고 많이 울었다”며 “이런 좋은 메시지를 가진 작품을 함께하면서 제가 느낀 깨달음이나 교훈들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유 감독은 김태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아이를 보는 눈빛에 진정성이 있었으면 했는데 김태희 씨는 실제로 출산도 하셨고, 그런 눈빛을 잘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 김태희 (tvN 제공)

김태희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원래 제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라며 “딸을 가진 엄마라는 것도 그렇고, 단순하고, 먹을 걸 좋아하고, 합리화해 긍정적으로 생활하려는 모습까지 비슷하다. 그래서 차유리가 저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제가 평소에 어떻게 대하는지 말하는지 관찰하고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규형은 전 아내 차유리(김태희 분)가 떠난 지 5년이 흐르고, 민정(고보결 분)과 재혼해 딸 서우(서우진 분)를 키우며 살고 있는 의사 조강화를 연기한다. 그는 “이 드라마는 휴먼 코미디 장르다. 저는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시청자분들이 이런 장르를 보시면 힘을 얻는다고들 하시더라”라며 “그러나 조강화라는 캐릭터는 사별을 겪은 인물이라 오열하고 우는 등의 감정신이 많았다. 그런 장면과 웃음 사이에서 밸런스를 적절히 잡는 게 어려웠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완급 조절했다”고 말했다.

▲ 이규형 (tvN 제공)

또한 이규형은 김태희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엔 불편했다. 누나를 만났는데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 또 누나의 5년 만의 복귀작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편하게 먼저 다가와 주시고, 대본을 맞춰가다 보니 포용력이 있더라. 제 모든 걸 다 받아주셔서 좀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희는 “저는 이규형 씨의 작품을 많이 보지 못해 선입견 없이 만났다. 조강화 역을 무척 매력적으로 표현해내서 이규형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강화 역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이규형 씨가 해서 너무나 다행이었다”며 “굉장히 큰 도움을 받으면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고보결은 자발적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진 간호사 출신의 조강화(이규형 분)의 새 아내 오민정으로 분한다. 그는 “저희 드라마에는 귀신이 정말 많이 나온다. 사람보다 귀신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각 귀신이 가진 에피소드가 색다르고 공감을 이끌어 낸다.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 고보결 (tvN 제공)

이어 김태희도 “‘하이바이, 마마!’는 죽음과 귀신을 주로 다루고 있음에도 밝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시청자분들께서 편안하게 보시다가 같이 웃고, 우실 수 있을 것 같다. 공감과 위로, 힐링을 드릴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첫회는 인물 소개 등이 나오기에 재미있다. 특히, 첫 회 엔딩부터 새로운 국면이 시작된다. 1부를 쭉 봐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으며, 김태희는 “프롤로그, 에필로그에 중요한 내용이 꼭 들어있다. 그 부분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2일(토)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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