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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17 14:40

‘날찾아’ 서강준, “박민영, 상상했던 캐릭터와 비슷해... 더욱 마음 갔다”

▲ 서강준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서강준이 박민영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감정을 회상했다.

17일 오후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김환희, 한지승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서강준은 박민영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 느낀 감정을 묻자 “누나는 제가 상상했던 해원과 비슷한 이미지가 있었다. 제가 상상했던 해원의 비주얼이나 정서의 느낌들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촬영해보니 그 누구보다 해원 같아서 마음이 가게 됐다”며 “호흡을 맞추면서는 ‘나부터 잘해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질문에 박민영은 “솔직히 저는 좀 안 맞다고 생각했다. 은섭이는 이렇게 잘 생기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굿나잇 책방을 서강준 씨의 비주얼로 운영한다면 셀카 하나만 블로그에 올려도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겠나”라며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덜 잘생긴 분이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촬영장에 갔더니 강준 씨가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코듀로이 바지와 지푸라기 같은 니트, 생활감이 느껴지는 패딩을 입고 앉아있었다. 은섭 같더라. 아, 배우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 분)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 드라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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