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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생활
  • 입력 2013.11.15 12:55

탈모, 여성도 방심은 금물?.. 여성 탈모 '증가' 추이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탈모는 더 이상 남성들만의 고민거리는 아니다.

최근 모발과 두피에 관련한 고민에 대해 25~40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두피가 가렵고 머리 숱이 부분적으로 빠지며, 두피가 건조한 증상을 경험한 응답자의 나이는 젊은 여성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 자극적인 파마 약품이나 잦은 드라이기 사용, 염색제, 헤어 젤이나 왁스 등 과다한 스타일링 제품으로 인한 두피 손상과 자극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 대머리'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는 요즘, 탈모 치료 제품들과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탈모가 가장 대표적이다. 갑상 샘 기능이 저하되면서 오는 산후탈모, 폐경기 전후에 오는 갱년기탈모,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과 연관돼 탈모가 생긴다.

또한 자극적인 파마 약품이나 잦은 드라이기 사용, 염색제, 헤어 젤이나 왁스 등 과다한 스타일링 제품으로 인한 두피 손상과 자극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역시 탈모의 원인이다. 쌓이는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누적돼 두피에 열이 오르도록 만들고, 때문에 두피가 민감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또 이 때 생기는 트러블로 인해 비듬이 많아지는 지루성 두피로 바뀌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동양인의 경우 하루에 보통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자연적으로 빠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200~4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정수리 부분부터 탈모가 진행되므로,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탈모의 경우가 많다.

만약 탈모가 시작됐다면 자가치료를 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진행 상태를 보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약물치료인 '미녹시딜'과 '레틴A(티레이노인)' 등으로 초기에 탈모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50%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탈모가 더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인 PRP를 이용한 재생술, 모발이식 등을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피부레이저클리닉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은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과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며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외출 후 반드시 샴푸로 씻어내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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