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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20.02.16 20:15

도잉아트 20일부터 '작가 4인 작품전'... 일상 속 소소함

▲ 김미영, The Painters Farm, 91 x 117 cm, oil on canvas, 2019(도잉아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0일 도잉아트에서 열리는 작가 4명의 전시회는 일상속 소소함이 주제다.

전시회 제목은 '우연히 즉흥적인, 4인의 작가들', 부제는 '우연히 그려지는 즉흥적인 요소, 예상치 못한 색을 더하여 자연스럽게 흐르는 추상적 형태와 구상적의 표현의 공존'이라고 밝혔다.

부제가 길지만, 전시될 작품들을 보면 이내 쉽게 이해될 대목이 드러난다. 직관(intuition)이다. 아울러 직관의 조합(cooperation)이 아니라, 조화(Harmony)다. 

▲ 멜로디박, Untitled, 140cm x 150cm, oil on canvas, 2019(도잉아트 제공)

우연히 모인 네 명의 작가 김미영, 박경률, 멜로디박, 전은숙

도잉아트에 따르면, '4인전, 우연히 즉흥적인'은 일기를 써내려가듯 일상의 소소함을 작품에 담았다. 즉흥적으로 만난 사물, 사건들 사이에서 드러난 감정들을 화폭에 담아냈다.

'살면서 우연히 만나 친분을 교류하던 네 명의 작가들의 스토리'가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로 표현됐다. 그러니 논리적인 담론과 계획적인 구상에 따른 메시지, 조합이 배제되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상 속 직관이 작품 하나, 하나의 개성을 이루고 있다. 

▲ 박경률, A pretty face_2018_Oil on canvas_91x91cm(도잉아트 제공)

그 때문일까. 2월 20일부터 3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봄을 알리는 서막의 전주곡 같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협주곡 '사계' 중, 'Spring'(1번 E장조)이 연상된다.

최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독일 작곡가 막스 리히터의 클래식 앨범중 편곡이 가미된 비발디 사계 '봄'이 귓가에 맴도는 것처럼.

따뜻하고 풍요로움의 전조가 일상 식탁 위에 올려놓은 와인과 봄내 물씬 나는 요리가 주는 마리아주처럼, 훌륭한 앙상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은숙, floating house, 100cm x 100cm, oil on canvas, 2019(도잉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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