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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14 00:37

[S종합] ‘미스터트롯’ 나태주→정동원, 폴댄스부터 치어리딩까지... 박빙의 승부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스터트롯’ 출연자 20인이 3차전 1라운드부터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본선 3차전 트로트 에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20명의 지원자들은 4명씩 다섯 팀으로 나뉘어 기부금 팀미션인 ‘트로트 에이드’에 참여했다. 1라운드에서는 10명의 마스터가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500명의 관객이 10000원을 1점으로 환산해 기부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건 임영웅,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이 속한 팀 ‘뽕다발’이었다. 임영웅은 “저희 팀엔 정통 트로트, 아이돌, 성악가, 크로스 오버까지 다 있다. 개성이 정말 뚜렷하지 않나”라며 “처음에 생각한 대로 뽑았다”고 멤버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뽕다발은 '사랑밖에 난 몰라', '베사메무쵸', '10분 내로', '곤드레만드레', '한오백년', '멋진 인생'까지 연이어 부르며 끈적한 의자 댄스, 칼군무 등을 적절히 섞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뽕다발 멤버들은 무대 끝자락에 다다르자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등 수준급의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이들과 함께 뛰며 공연을 즐기며 환호했다.

무대가 끝난 뒤 장윤정은 “무대 구성이 무척 좋았다. 유난히 한 줄로 서서 추는 안무가 많았는데 그것만 봐도 얼마나 연습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저 굉장한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

뽕다발은 10명의 마스터로부터 1000점 만점에 954점을 받았다. 게다가 MC 김성주는 “100점을 준 마스터가 3명”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두 번째 팀은 영탁이 꾸린 '사형제'였다. 영탁 외 안성훈, 김수찬, 남승민이 이 팀에 속했다. 특히 본선 2차인 ‘1:1 데스매치’에서 진(眞)을 차지해 가장 먼저 팀을 구성할 기회를 얻었음에도 패자로 부활한 이들만 팀원으로 선택해 시선을 모았다. 

영탁은 “패배를 한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잘하는 친구들이기에 이렇게 뽑았다”며 “또, 제 마음 속에는 가장 훌륭한 동생들”이라고 말했다.

사형제는 ‘효자’라는 콘셉트 하에 '1,2,3,4', '여자의 일생', '울엄마', '부초 같은 인생', '뿐이고'를 열창했다. 이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찬 무대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장윤정은 “안정적이었다.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며 “특히 영탁은 지난번에 진을 해서 그런지 끝도 없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형제 팀은 마스터 점수 10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았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세 번째는 이대원, 나태주, 김희재, 신인선이 속한 ‘사랑과 정열’ 팀이었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희재는 “퍼포먼스 적으로 우월하다는 걸 보여줘야 승산이 있을 거 같다”고 말했고, 이들은 고난이도의 폴댄스에 도전했다.

폴댄스 전문가는 6~8개월 정도는 해야 소화할 수 있는 안무라고 설명했지만, 이들은 단 한 달 안에 난이도 높은 안무를 척척 소화했다. 사랑과 정열 팀은 '사랑아', '옥경이', '오빠만 믿어' 등을 폴댄스 외에도 섹시 댄스 등과 함께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김준수는 “앞서 등장했던 팀들의 퍼포먼스를 율동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정열의 화끈한 무대가 끝난 뒤 MC 김성주는 “100점 만점을 준 마스터가 4명”이라고 전해 높은 점수를 기대케 했다. 역시나 사랑과 정열 팀은 1000점 만점에 976점을 받아 1위에 등극했다. 이대원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네 번째는 고재근, 이찬원, 정동원, 김호중이 속한 팀 ‘패밀리가 떴다’였다. 다양한 나이대가 속한 이들은 ‘청춘’이라는 주제 하에 '백세인생', '청춘', '다함께 차차차', '젊은 그대', '희망가' 등의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부르며 치어리딩까지 선보였다. 이를 본 마스터 붐은 “뮤지컬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정동원의 목소리에 관객은 물론 마스터들은 눈물을 훔쳤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조영수 작곡가는 “팬으로서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었다.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MC 김성주는 “100점 만점을 준 마스터가 5명”이라고 귀띔했고 공개된 총점은 1000점 만점에 976점으로 1등인 사랑과 정열 팀과 동점이었다.

마지막 팀은 장민호,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이 속한 ‘트롯신사단’이었다. 이들의 무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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