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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2.12 17:15

[S종합] “색 찾았다”... 펜타곤, 자신감 담은 첫 정규 앨범 발매

▲ 펜타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펜타곤이 그들만의 매력을 확고히 해 3년 4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유토, 키노, 우석)의 첫 번째 정규 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유니버스 : 더 블랙 홀)’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후이는 “펜타곤이 어느덧 데뷔한 지 3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9개의 미니앨범을 냈는데 이번에는 정규 앨범을 내게 됐다. 9개의 미니앨범을 응축해놓은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모아 멋지게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 펜타곤 ⓒ스타데일리뉴스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홍석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2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며 “각 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에 키노는 “월드투어를 통해 한 단계 레벨업이 된 것 같다”며 “펜타곤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 다음 앨범에 어떤 음악을 하고 퍼포먼스를 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4가지 테마를 통해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한다. 이 곡 또한 리더 후이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 펜타곤 후이 ⓒ스타데일리뉴스

후이는 ‘Dr. 베베’에 대해 “사랑하고, 떨어지고, 다치고, 미쳐가는 사랑의 아픔에 대해서 말하려 했다. 또 이것이 계속 반복되지 않나. 그런 사랑의 굴레를 표현했다”며  “그런 나를 치료해줄 수 있는 유일한 '베베'에게 울부짖는 내용”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이어 진호는 “후이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밤을 새워 20곡 정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후이는 “회사의 절차를 통해 타이틀곡이 선정되는데 이번에 쉽지 않았다. 그렇게 작업하다 보니 곡 수가 계속 쌓여갔다”라며 “‘Dr. 베베’는 가장 나중에 쓴 노래다. 사실 거의 하루 만에 다 썼다”고 설명했다.

▲ 펜타곤 홍석 ⓒ스타데일리뉴스

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은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 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 즉 펜타곤 앞에 새롭게 펼쳐질 무한의 공간을 뜻한다. 펜타곤이 데뷔 후 약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표한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Dr. 베베’를 포함해 총 11트랙이 담겼다. 이번 앨범을 통해 펜타곤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규 앨범 발매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 것과 관련 진호는 “저희가 3년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적지 않은 앨범을 발표했다. 처음에 데뷔할 때는 저희도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했다”며 “9개의 앨범을 통해 저희의 색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저희의 자신감이 충만할 때 정규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 펜타곤 우석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Dr. 베베’ 무대에서 멤버 우석은 안무를 대부분 소화하지 않아 시선을 끌었다. 이에 우석은 “이번 연습 중간에 허리가 많이 아팠다. 지금은 회복 중이다”라며 “앞서 보셨다시피 이번 안무 중에 허리에 무리가 가는 안무가 많다. 저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부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석의 빈자리에도 화려함을 뽐낸 무대에 대해 후이는 “기존에 해보지 못한 것들에 도전해 스케일이 크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저희가 다인원 그룹이라 댄서분들과 함께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엔 댄서분들이 무대에 등장한다. 그만큼 무대 스케일이 커졌다. 임팩트가 강한 무대를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펜타곤 유토 ⓒ스타데일리뉴스

펜타곤은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옌안도 언급했다. 후이는 “옌안은 잘 지내고 있다”며 “어제도 연락이 와 잘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펜타곤은 “음악방송 1위 해보겠다”고 각오를 우렁차게 소리치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펜타곤은 금일 오후 6시 정규 1집 ‘UNIVERSE : THE BLACK HALL’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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