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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12 16:38

손가락 마디 통증 있을 때 류마티스내과를 찾아야 하는 이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과로하면 피곤해지는 것처럼 관절 역시 휴식 없이 무리해서 사용하면 퇴행되어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은 다른 관절에 비해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직업상 손을 많이 사용할 경우 손가락이 퇴행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기 쉬운 질환이다.

하지만 보통의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도 비슷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은 외상이나 퇴행에 의해 발생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류마티스내과에서 차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원장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 통증, 경직감, 물건을 잘 잡지 못하는 증상 등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관절염은 증상이 양쪽 비대칭으로 나타나고 늦은 시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이 차이점이다. 

류마내과의원 강동점 배영덕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손가락마디통증이므로 많은 이들이 질환이라고 인식하지 못한 채 대수롭지 않게 넘겨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손가락이 뻣뻣하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진단하여 증상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저하라는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형외과가 아닌 류마티스내과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와 약물 조절이 중요한 만큼 전문의에게 조기 진찰을 받고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만성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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