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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11 13:10

성병-요실금-방광염 등으로 고통 받는 여성, 비뇨기과 내원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비뇨기과 진료의 경우 남성의 전유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비뇨의학과는 남성의 생식기관 및 요로계 문제와 더불어 여성의 요로 질환, 성기능 장애를 모두 다루는 진료과목이다. 즉, 여성의 요실금, 방광염, 과민성방광, 질염, 골반염 질환 관련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 진료 과목이다.

▲ 골드만비뇨기과 조정호 원장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신장, 방광 질환이 의심될 경우 비뇨기과 대신 산부인과를 찾는다. 비뇨기과 진료 과목에 대한 괴리감, 수치심 때문이다. 문제는 요실금, 방광염 등의 비뇨기 질환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사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방광염을 방치할 경우 증세가 점점 악화되면서 잔뇨감, 배뇨 시 통증, 야간뇨, 절박뇨 등의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복부 통증, 혈뇨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여성은 신체 특성 상 남성 대비 방광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 요도가 짧고 항문과 요도 입구가 가까워 장내 세균이 요도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요실금을 오래 방치하는 경우에도 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배뇨 기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나아가 잔뇨량이 증가하면서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비뇨기과 진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적극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성 비뇨기과는 요실금, 방광염, 요로감염, 과민성방광 외에 질염 등의 질환 치료도 맡고 있다. 상기할 점은 성 기능 장애 역시 여성 비뇨기과의 주요 진료 분야라는 점이다. 성교통, 성욕저하, 불감증 등의 성기능 장애가 있을 때 비뇨기과에 내원해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임균성 질염, 칸디다성질염 등의 성병 역시 마찬가지다.

강남 골드만비뇨기과 조정호 원장은 “여성들이 비뇨기과 내원 전에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숙련도 체크는 물론 기타 프라이버시 보호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라며, “독립된 상담실을 운영 중인지, 여성 비뇨기 질환 치료에 특화된 술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전자차트 시스템은 비개방형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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