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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11 10:43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 故 안재환 언급 "잊히지 않아... 극단적 생각도 해"

▲ SBS플러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정선희가 세상을 떠난 남편 故 안재환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코미디언 정선희가 출연해 김수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선희는 2008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한 남편 故 안재환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선희는 "(故 안재환이 사망한 지)12년 됐다. 힘든 감정이 오래가더라. 지금도 잊히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안재환을 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故 안재환이)돈을 빌리고 갚고 몇 차례 있었는데, 정말 사랑했기에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그런데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 누가 상상을 하겠냐. 그 전날도 돈 문제로 티격태격했다"고 말했다.

故 안재환이 싸늘한 모습으로 발견된 뒤 당시 경찰은 현장에 유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고인이 삶을 비관한 것으로 판단했고, 사건은 종결됐다.

정선희는 그해 안재환에 이어 절친이었던 배우 최진실도 떠나보냈다. 정선희는 7개월의 시간을 가진 뒤 라디오로 복귀했지만, 엄청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이와 관련 정선희는 "빚도 있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더라. 내가 너무 위험했다"고 이르게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댓글을 보고 있으니 죽어야 할 것 같았다. 그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내가 괴물이더라. 모두가 내 죽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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