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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08 00:41

[S종합] ‘나혼자산다’ 성훈, 180도 바뀐 반려견 양희 공개 “행복해 보여”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훈이 반려견 양희의 확 바뀐 모습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성훈, 임수향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성훈은 이날 이사를 갔다며 새집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전 집과 별반 차이가 없어 무지개 회원들을 의아하게 했다. 성훈은 “반려견 양희를 위해서도 그렇고, 월세가 비슷한 선에서 좋은 곳이 있어 이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풍 성장한 양희는 예전과 달리 무척 활발한 모습이었다. 성훈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했는데 요즘은 양희에게 날개가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실제로 양희는 쇼파와 벽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부터 에너지가 넘치는 양희를 위해 성훈은 집 주변 산책로로 향했다. 성훈은 “양희가 전에 살던 곳보다 여기서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차도 안 다니고 하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걸으면 20~30분 걸리는 산책로인데 양희랑 같이 가면 10~15분밖에 안 걸린다”고 덧붙였다.

과거 버려진 아픔 때문에 의기소침했던 양희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본 임수향은 “행복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산책을 다녀왔음에도 양희는 여전히 활발했다. 이에 성훈은 양희와 함께 수영장을 찾았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수영장에서 양희에게 수영을 가르치기로 한 것.

양희는 낯선 공간에서 처음으로 수영을 하려고 하자 두려움에 수영장 근처도 가지 못했지만, 성훈이 직접 양희를 품에 안고 수영장에 들어가 훈련을 돕자 점차 나아졌다. 성훈은 수영을 싫어하면 굳이 안 가르쳐도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전문가가 “양희는 아직 건강한 체형이 아니다. 수영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조언하자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도전에서 양희는 꽤 긴 코스를 스스로 수영해 감동을 안겼다.

끝으로 성훈은 “이제 작품에 들어가면 양희와 하루종일 붙어있을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 같다”며 “이게 또 방송이 나가면 소중한 회차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수향의 일상이었다. 임수향은 짐을 잔뜩 사서 제주도를 찾았다. 임수향은 “못했던 데이트를 하려고 왔다”고 설명한 뒤 과거 같이 연습생을 하던 친구의 언니인 호정 씨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친밀하게 지냈으며, 특히 18살 부산에서 홀로 올라왔던 임수향이 많이 의지했다고. 임수향은 “제게는 언니가 보호자였다”고 말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임수향은 호정 씨를 위한 게장, 떡볶이는 물론 호정 씨 딸을 위한 영화 '겨울왕국2' 엘사 드레스 등을 가져가 선물했다. 그러나 이는 눈물을 불러왔다. 식사하기 위해 갖은 반찬을 펼친 뒤 임수향과 호정 씨가 눈물을 훔친 것.

호정 씨는 “게장은 과거 저희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음식이다. 수향이가 저희 집에 와서 맛있다고 하면 싸주시던 음식”이라며 “그런데 저희 엄마가 제가 임신하고 초기 때 돌아가셨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꾹 참던 게 나중에 산후우울증이 왔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임수향은 “언니의 마음을 아니까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선물인 엘사 드레스는 임수향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호정 씨의 딸이 엘사 드레스를 보자마자 “무서워”라고 말하며 거부했기 때문. 이에 임수향은 “진짜 고민을 많이 한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보자마자 무섭다고 해서 마음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점심 식사 후 두 사람은 레이싱을 즐기고 랍스터와 딱새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수향은 “오늘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언니를 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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