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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07 18:21

아이디뷰플, ‘신종 코로나’ 방역 시스템 가동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A씨가 강남 소재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강남구 일대 피부·성형외과들이 적극적인 방역 조치에 나선 가운데, 지역 의원급도 철저한 환자 보호 시스템을 도입한다.

노원구 피부과 아이디뷰플은 내원 환자의 안전을 위한 신종 코로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23명 중 절반 이상이 '중국 방문력'이 없고, 2·3차 감염 사례도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된 것에 대한 대응이다.

▲ 노원구 피부과 아이디뷰플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이디뷰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원내 체온측정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사전에 구비하고 방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방문 이력 확인, 체온 검사 등을 실시해 바이러스 확진자 내원 및 이동 경로를 사전에 차단한다.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진료 보류도 시행된다. ▲최근 2주 이내 중국에서 오거나 중국을 방문한 환자들의 경우 잠복 기간을 고려해 입국 2주 이후 내원 가능하도록 안내 ▲발열(37.5도)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보건소 상담을 권유, 귀가 조치한다.

내원 시 제공하는 체온 검사나 손 소독제, 마스크 착용 등을 거부하는 환자 역시 진료 보류 대상에 포함된다.

아이디뷰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 2·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내원 환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아이디뷰플 노원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6일 23명으로 늘어난 데 대해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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