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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07 11:17

'검사내전', 종영까지 2회 남았다...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 집중

▲ 에스피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유쾌하고 새로운 시도들로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를 갱신한 ‘검사내전’이 단 2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직장인 검사들이 들려줄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일까.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이 지난 8주간 그려낸 이야기는 특별했다. 슈퍼히어로와 거대 악 중,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지만, 하루하루 나름의 치열한 전쟁을 치러온 직장인 검사들이 신선한 재미와 깊은 공감대를 모두 담아낸 오피스 라이프를 보여줬기 때문. 이는 ‘검사내전’이 자극적인 전개나 충격 반전 없이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물과 불처럼 전혀 다른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를 비롯해 각자의 뚜렷한 개성이 돋보였던 검사들이 담당한 사건들은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생활 밀착형 사건들이었다. 먼저 압도적인 웃음과 재치있는 사건 해결을 보여준 ‘연쇄 사기마 할머니 사건’, 언더커버로 잠복한 명주의 반전 매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산도박장 사건’ 등이 안방극장에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으론 학교 폭력과 가정불화, 워킹맘의 고충과 직장 내 성차별, 동료 사이의 갈등, 지역 연고 세력의 문제를 다룬 에피소드들이 우리 사회의 단면을 현실적으로 비춰내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겼다.

무엇보다도 ‘검사내전’은 매회 방송마다 주요 에피소드에 맞는 신선한 연출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호러와 코믹은 물론이거니와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시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모두 활용, “아낌없이 보여주는 드라마란 이런 것”이라는 감상이 줄을 이었다. 또한,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고 때로는 극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완벽하게 표현한 선웅의 내레이션과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깨알 같은 CG도 ‘검사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주요 포인트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법정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직장인 검사들은 완벽하게 그려낸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등 배우들의 활약이 ‘검사내전’을 한층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탄생시킨바. 지난 8주간 월요일, 화요일 밤을 특별하게 물들였던 ‘검사내전’은 마지막 두 번의 에피소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2019년 12월 막을 올린 ‘검사내전’이 새해를 맞고, 어느덧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직장인 검사들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선웅과 명주를 비롯한 형사2부 검사들이 마주한 폭풍은 도대체 무엇일지,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끝까지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검사내전’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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