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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2.06 07:4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거대식도증 솜솜이, 특약 처방은?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개딸, 솜솜이. 늦둥이인 만큼 솜솜이(래브라도 리트리버/2살)를 향한 노부부의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행복한 황혼 육아 도중 보호자들은 큰 위기를 맞게 됐다.

그 사연을 듣기 위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 제작진이 출동했다.

큰 덩치만큼이나 우렁찬 목소리를 자랑하며 제작진을 향해 쉼 없이 짖고, 또 짖기를 반복하는 솜솜이는 제작진이 다가오자, 뒷걸음질 치며 보호자 등 위를 오르는 진기명기(?)까지 선보였다. 경계심이 많아 낯선 사람이 조금만 움직이면 36계 줄행랑치는 녀석 때문에 세나개 제작진은 촬영을 급히 중단하고 강제 휴식에 돌입했다. 도대체 솜솜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임금님도 안 부러울 진수성찬을 차려주며 솜솜이를 귀하게 키워온 보호자들은 솜솜이가 겁을 먹고 짖을 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다. 바로 솜솜이가 가지고 있는 희귀병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거대식도증‘을 앓아 온 탓에 솜솜이는 하루에 많게는 스무 번 넘게 구토를 반복했다. 희귀병인 거대식도증으로 인한 관리가 필수인 탓에, 솜솜이는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위기에 처했었다. 그 당시 반려견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노부부와 운명적으로 만나, 새 가족이 됐다.

보호자들에게는 한없이 애교 넘치는 재롱둥이지만 낯선 사람만 보면 순식간에 대왕 겁보로 돌변한다. 안 그래도 거대식도증 때문에 평생 구토를 달고 살아야 하는데, 극심한 불안을 느끼면 구토 횟수가 더 늘어나니 보호자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만 간다. 집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사람을 보면 겁에 질려 구토하는 솜솜이는 현재 합병증까지 의심되는 위급 상황이다.

솜솜이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낭만 수의사 설채현이 나섰다. 설 전문가는 영상을 확인하던 중 “솜솜이의 불안 수준은 공황장애 수준이다.”라는 충격적 진단을 내렸다.

과연 설 전문가는 솜솜이의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해결하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줄 수 있을까? 낭만 수의사 설채현이 밝히는 거대식도증에 대한 모든 것. 소심하고 겁 많은 반려견을 위한 특약 행동 처방까지! 솜솜이와 보호자,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든 감동 스토리가 이번 2월 7일 금요일 밤 10시 45분 EBS1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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