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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05 16:21

중장년층이라면 가벼운 어깨통증이라도 증상 눈여겨봐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르지 않은 자세와 함께 부족한 운동량으로 인해 근골격계의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깨 통증은 대표적인 만성 통증부위로, 어깨는 활동량이 많은 관절이면서도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이다 보니 다양한 통증이나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어깨관절은 과도한 사용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약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통증은 연령을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지만 중장년층이라면 다양한 질환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증후군이 있다. 오십견이란 어깨를 둘러싼 관절막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가 진행되며 굳어진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점차 줄어들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대표원장

또한 어깨뼈를 둘러싼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약해지거나 찢어질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회전근개증후군’이라고 한다. 회전근개가 처음부터 파열로 내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염증으로 시작해 점차 악화되어 부분파열, 완전파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며 증상의 회복을 유도하고, 파열 범위가 50%이상 될 경우 파열된 회전근개를 직접적으로 봉합하는 수술적 요법을 권장하게 된다. 회전근개증후군은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 단계에서 치료를 미루게 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어깨질환은 자가치유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고, 치료 초기에는 재활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병행하게 되며 호전 결과에 따라 치료 주기와 횟수를 조절하게 된다. 오십견의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개선이 없다면 관절내시경 등의 시술 진행할 수 있다.

강남역도수치료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대표원장은 “어깨통증은 만성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중장년층 연령대 환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어깨 질환임에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화된 어깨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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