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2.03 13:56

[칼럼] 치매까지 불러오는 복부비만, 방심하지 말고 관리하자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은 방심하면 체중이 늘기 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출입과 운동량이 줄면서 소모되지 못한 열량이 체중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이다. 밤이 길어져 야식에 대한 유혹이 커지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 두꺼운 옷은 늘어난 체중을 금방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따라서 체중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곧 다가올 설 명절에도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성남 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특히 중장년층이라면 몸매 관리가 건강 관리와도 직결된다. 뱃살, 즉 복부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복부 비만은 노년기 치매발병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최근 한 국내 연구진은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 비만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15~23% 높아지고, 복부비만 노인은 치매 발병 위험이 최고 1.6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복부비만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특히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복부 비만을 포함해 급격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늘지 않게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전에는 볼 수 없던 빠른 속도의 체중 증가에 놀라게 되는 것이다. 복부비만을 포함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 위험을 높이고, 무릎 및 허리 관절에 부담을 주어 퇴행성 관절 질환을 앞당기는 부작용을 불러온다.

이에 40대 중반 이후 중장년 여성들이 늘어난 뱃살, 팔뚝과 허벅지, 가슴 지방흡입 등에 대용량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해 보기도 한다. 지방량이 많을수록 처지는 정도도 심해서, 지방흡입 후에는 허리 통증 경감 및 자세 교정, 몸매라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용량 지방흡입 후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시술받으려면 수술 의사의 전문성과 시술경험이 중요하다. 지방흡입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해 2차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1차 수술 후 생긴 피부 유착 때문에 수술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허리 부위에서 양손에 쥐어지는 러브 핸들과 허벅지 셀룰라이트처럼 운동과 다이어트로는 잘 빠지지 않는 부위는 미니지방흡입, 슬림주사, 메조 카복시 같은 비수술적 관리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혈압과 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 목적의 주사 요법이나 식욕 억제를 돕는 처방 등 다양한 비만 체형관리 시술 중에서 의사 진료 및 상담 후 본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감량하고 싶은 목표 체중, 좋아하는 음식이나 운동습관 등의 라이프 스타일, 개인별 근육량과 지방 분포 정도에 따라 체중감량 효과는 개인차가 매우 크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감량 효과를 본 방법이 내게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보장은 없다. 유행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비만 시술보다는 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검증된 방법 중에서 체형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만족스러운 체중감량과 몸매관리를 위해서는 대용량 지방흡입 수술의 풍부한 경험 및 비만 시술과 체형관리 경험이 많은 의사와 함께 내게 맞는 체중감량 목표와 체형관리 방법의 조합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 후에는 피부 탄력성이 떨어져 자칫 피부가 늘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대용량 지방 흡입 및 체중 감량 후 피부 탄력을 증진할 수 있는 피부과 관리가 가능한지도 사전에 체크해 보아야 한다.

도움말 : 성남 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