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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파수꾼’과 반대”... 이제훈→최우식 ‘사냥의 시간’, 대세 배우들이 그리는 디스토피아
2020년 01월 31일 (금)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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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 영화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이번엔 ‘사냥의 시간’을 통해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윤 감독이 대세 배우들과 힘을 모아 선보일 새 작품에 예비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에는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 이후에 반대 진영의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사냥의 시간’을 만들게 됐다”며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은 근미래라고 하긴 했지만,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 색다른 지점이 될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 이제훈 ⓒ스타데일리뉴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사냥의 시간’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기대에 부응하듯 ‘사냥의 시간’은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라 더욱 시선을 끈다. 이에 이제훈은 “배우들과 감독님까지 6명의 단체 채팅방이 있다. 단톡방에 감독님이 기쁜 소식을 올려주셔서 환호했다”며 “꿈 같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소식만으로 흥분됐다”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 또한 “소식을 듣고 얼떨떨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개봉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직도 많은데 아직도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사운드를 좋아해서 어울릴만한 사운드를 녹여내느라 오래 걸렸다”며 “‘사냥의 시간’은 사운드와 이미지가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최우식 ⓒ스타데일리뉴스

이에 이제훈은 “감독님이 완벽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며 “그만큼 관객들이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냥의 시간’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이 저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쓰셔서 그런지 캐릭터를 맞이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다”며 “단지 출연진과 합을 잘 맞추고, 쫓기는 공포스러운 순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 팀인 윤성현 감독, 박정민과 또 한 번 재회한 것과 관련 “언젠가 다시 모이기를 꿈꿔왔다. 박정민이라는 좋은 배우와 윤성현 감독님과 다시 함께해서 좋았다”며 “‘파수꾼’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촬영 현장은 춥고 힘들었지만, 이들이 있어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안재홍 ⓒ스타데일리뉴스

안재홍은 친구들의 일이라면 고민 없이 나서며 친구들을 위해 위험한 계획에 앞장서는 장호를 연기한다. 안재홍은 “장호라는 인물에 다가가기 위해 삭발도 하고 피부도 거칠게 보이도록 분장했다. 또, 탈색도 했고 눈썹도 살짝 밀었다”며 “기존에 제가 보여드린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홍은 “너무 좋아하는 연기자들이자 동료들과 작업했다. 촬영장은 치열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돈독하게 무언가를 돌파해 나갔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렇게 모여서 할 수 있다는 게 벅찼다. 서로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최우식은 가진 것은 의리뿐인 반항아 기훈으로 분한다. 최우식은 “이번 영화를 위해 타투를 많이 했다.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엄청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제가 막내인데 극 중에서는 친구로 보여야 했다. 형들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박정민 ⓒ스타데일리뉴스

박정민은 친구들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정보원 상수를 맡았다. 그는 “‘사냥의 시간’은 친구들이 계획에 상수를 끼워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에 너무 튀지 않게 녹아들고자 했다”며 “제훈이 형이 연기한 준석 역의 감정에 도움이 돼야 하는 캐릭터라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박해수는 네 친구의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을 연기한다. 박해수는 “감독님과 한이 가질 수 있는 본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한의 캐릭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다른 배우들과 동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 박해수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윤 감독은 “전작 ‘파수꾼’과 달리 ‘사냥의 시간’은 표현주의적이고.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고 직선적”이라며 “한국에도 디스토피아를 그린 ‘매드맥스’와 같은 영화가 있기를 바라며 만든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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