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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13 15:46

'비밀' 이다희, 숨겨진 그림 속 비밀은?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KBS 2TV 수목 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비밀문화전문산업회사, 콘텐츠K 제작) 측은 화제가 되고 있는 '세연 그림'에 담긴 진실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연의 그림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각각 그림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비밀'2회 방송분에서는 지희(양진성 분)의 죽음 이후 세연의 집을 방문하는 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연은 소파에 누워있는 민혁을 스케치하는데 그림 속 민혁의 모습은 실제와 다르다. 이는, 민혁을 껴안고 있는 세연의 모습이 추가되어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민혁을 향한 세연의 안타까운 사랑을 드러내며 그림에서라도 민혁의 곁에 눕고 싶다는 세연의 마음이 투영된 것으로 이는 유보라 작가가 특별히 대본에 별도의 표시를 두었을 정도로 의미를 둔 장면이었다.

▲ '비밀'에서 의미있는 그림을 그린 주인공 이다희(출처:KBS 방송캡처)

그런가 하면, 7회에서는 함께 그림을 감상하는 세연(이다희 분)과 도훈(배수빈 분)의 모습이 등장한 바 있다. 이때 등장한 그림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불분명한 바다 위에 서 있는 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비밀' 제작진은 "하늘의 태양은 민혁(지성 분)으로 세연의 마음속에 있는 민혁을 나타낸다"면서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뒤집혀도 똑같은 배경이 된다. 이는 세연이 물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로운 모습으로 세연의 마음 또한 어느 순간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분명한 경계로 인해 세연이 태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혹은 물속으로 침몰해가고 있는지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는 걸음을 떼면 뗄수록 민혁을 향한 세연의 사랑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후에 세연은 민혁에 대한 사랑을 증오로 변화시키며 '주주총회'에서 K호텔 사장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져 충격을 준 바 있다.

한편,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비밀'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마지막 회인 15회 16회가 밤 9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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