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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13 15:34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 "아프리카의 웃음을 찾아주고 싶다"

이보영 김현주 정윤호 박상원 김미숙 참여, 16일부터 5주간 방송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올해로 방송 4년째를 맞이한 KBS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희망로드 대장정'은 스타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도와주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희망을 다시 찾아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내전으로 얼룩진 중부 아프리카 5개국을 찾아 전쟁으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된다.

이보영은 결혼 직후 DR콩고를 찾아가 반군들의 집단 성폭행에 신음하는 여성들을 만나게 되고 우간다에 간 박상원은 신종 질병인 '노딩 신드롬'에 걸린 우간다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차드를 찾아간 김현주는 건기로 접어들면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차드인들에게 구호물자를 배분하기로 한다.

정윤호는 가나를 찾아가 배고픔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운동회를 열게 되고 김미숙은 최근 내전으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말리에서 희망을 전하게 된다.

▲ KBS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의 김승우 PD(맨 왼쪽)와 김현주, 정윤호, 이보영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김승우 PD는 "우리의 도움이 그들에게 혹시 밑빠진 독의 물붓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다시 찾아주지 않는다면 10년, 20년 뒤에도 이런 모습이 계속된다. 이번 해에는 내전으로 신음하는 나라를 택해 아프리카인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김승우 PD는 "화면과 실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화면은 굉장히 평화로워보이지만 실제는 패트롤카가 도심을 지나가고 있다. 정윤호가 원래 케냐 나이로비로 가기로 했다가 스케줄이 안 맞아 가나로 바꾸었는데 그 무렵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나이로비의 슈퍼마켓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만약 정윤호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도 모를 정도다"라며 아프리카의 상황을 전했다.

내전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참상과 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담아낼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오는 16일 이보영의 콩고 편을 시작으로 5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3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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