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13 13:30

'세결여' 엄지원, 직접 제작한 '에코백' 들고 '동대문시장' 접수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엄지원이 동대문시장에 등장해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엄지원은 오는 17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결여' 4회 분에서 원단 구입을 위해 동대문 시장에 방문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여러 가지 스워치(swatch:직물 견본)들을 만져보고 눈에 대보며 비교하는 모습으로 전문가의 자태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엄지원은 디자이너의 독특한 감성을 한껏 살려낸 '센스 작렬' 패션 스타일로 관심을 모았다. 강렬한 레드 컬러 페도라에 레드와 옐로우 컬러가 돋보이는 그린 컬러 오버사이즈 체크무늬 재킷을 매치해 독특한 엄지원표 '빈티지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현수라는 극중 캐릭터의 이름이 그려진 에코백을 손에 들어 털털하고 보이시한 극중 오현수 캐릭터에 걸 맞는 패션 스타일을 표현했다. 

▲ 동대문에서 촬영중인 배우 엄지원(삼화네트웍스 제공)

엄지원의 '동대문 원단 쇼핑'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동대문 종합상가에서 촬영됐다. 늘 사람들로 넘쳐나는 동대문 시장 안이었지만, 이날은 특히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더욱 복잡했다. 심지어 엄지원의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혼잡스러운 가운데서도 엄지원은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더욱이 평소 패션이나 액세서리 등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엄지원은 촬영이 쉬는 중간 중간 주위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엄지원은 오현수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심하며 다양한 아이템들을 스스로 제작하거나 준비해 제작진을 감동케 하고 있다. 극중 오현수의 이름을 새긴 에코백은 일명 '현수백'으로 엄지원이 직접 디자인하고 맞춤 제작한 가방이다.

오현수가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애완용품을 만드는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기존 브랜드의 가방을 들거나 협찬을 받는 것은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하여 에코백을 직접 제작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SBS에서 방송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