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3.11.13 11:47

KT 이석채 前회장 사면초가 위기.. 檢 ‘수십억 배임’ 정황 추가 포착

女기업인 운영 IT업체에 특혜 의혹‥ 검찰 저인망 수사 압박 할듯

[스타데일리뉴스 김영일 기자] 12일 KT이사회에서 사표를 낸 이석채 전 KT 회장이 사면초가 위기에 내몰렸다.

특히 배임 및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십억원의 배임 의혹을 추가로 포착해 확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가 지난 11일 KT와 관련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압수수색 대상에는 KT와 수년간 거래해 온 IT업체 A사도 포함됐다.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KT와의 거래 관련 기록과 회계·재무 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9년 3월 취임한 이후 최근까지 수년 동안 KT가 이 업체와 상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배임 행위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를 경영하는 여성 대표이사 B씨는 IT 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와 이 업체의 거래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계약·기술개발 협력 등을 둘러싼 경영 판단은 적정했는지, 특혜성 조치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또한 검찰은 KT 자회사인 M사와 한 거래업체의 미수금 결제 과정과 이 업체에 대한 M사의 20억 원 투자 결정 등을 둘러싼 배임 의혹 및 정치권 인사의 개입 등 '정관계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