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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29 15:46

SBS '살맛나는 오늘',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방송 주치의 출연

▲ SBS '살맛나는 오늘'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금일(29일) 방송된 SBS '살맛나는 오늘'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김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김성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김태진 과장(척추 정형외과 전문의)으로 구성된 척추 협진의료팀이 관절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내 생에 봄날은 온다’ 방송 주치의로 출연했다. 평소 폐지를 모으며 힘겹게 생활하셨던 어르신의 삶을 돕고자 직접 병원으로 모셔와 따뜻한 의술을 전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어르신 이 씨(80세)는 유관으로 보기에도 허리가 많이 굽어 있었다. 평소 아픈 통증으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내신다는 어르신은 5년째 매일같이 폐지를 모아오시며 힘든 삶을 살아오셨다고 한다. 7개월 전에는 무거운 폐지를 옮기다 허리에 골절상까지 입었지만, 비싼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약소한 시술만 마치고 생업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어르신의 증상은 날로 심해져 양쪽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쥐가 난 듯 저릿한 증상까지 나타나 일상생활도 힘들어졌다며, 어려운 형편에 제대로 된 치료는 물론 약도 없이 버티고만 있는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서울 병원으로 어르신을 모셨다. 먼저, 어르신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비롯해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검사 등의 정밀한 검사가 시행됐다. 이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고용곤 병원장과 척추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척추 협진의료팀의 전문적인 진단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어르신의 허리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김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어머님은 척추뼈가 앞뒤로 어긋나있는 척추 전방전위증이 진행된 상태이다.”며, “4번 뼈와 5번 뼈가 앞쪽으로 좀 밀려나 있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막혀 있는 상태이시다.”고 설명했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에 비해 다소 생소하지만 노년기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다. 해당 질환이 진행되면 엉덩이와 허벅지는 물론 발가락까지 저릿한 통증이 진행될 수 있다.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머님 연세도 있고 합병증도 위험도 있어 시술과 수술의 중간단계인 치료가 적합해 보인다.”며 “신경이 좁혀져있는 부분을 터줘서 저림을 감소해드리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르신은 내시경 시술인 ‘척추후궁절제술’이 시행됐다. 해당 치료는 최소 절개 후 내시경을 삽입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수술이다. 이를 통해 신경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눌린 부분의 인대와 뼈를 제거해 신경이 가는 길을 열어주는 치료술이다. 어르신의 치료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사례자의 치료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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