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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29 14:28

[S종합] “힐링 드라마”... 박해진X조보아 ‘포레스트’, 싱그러운 배경+특별 로맨스

▲ 박해진, 조보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푸르른 숲을 배경으로 한 힐링 로맨스 ‘포레스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는 박해진, 조보아, 오종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종록 감독은 “작년 한 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 방송을 앞두게 돼 기쁘다”며 “'포레스트'는 제목도 그렇지만 제3의 주인공이 숲이다. 두 주인공이 숲속에서 어울려 살면서 상대와 자신을 치유하는 힐링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 박해진 ⓒ스타데일리뉴스

박해진은 팔이 불타는 듯한 환상통으로 인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 취업한 국내 굴지 투자회사의 RLI 투자 본부장 강산혁을 맡았다. 박해진은 “냉혈한으로 불리던 M&A계 스타가 항공구조대원이 된 후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며 “두 모습을 비교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포레스트’ 출연을 앞두고 고민했다며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촬영하는 것이기에 처음에 작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장소가 강원도라는 걸 들었을 때 ‘하면 안 되나?’ 싶기도 했다. 이동 거리만 매일 최소 5시간이라 걱정했는데 스태프분들이 일정을 슬기롭게 정리해주셨고, 소방청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조보아 ⓒ스타데일리뉴스

조보아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 정영재로 분한다. 조보아는 “정영재는 당하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아이”라며 “어릴 때 겪은 슬픈 아픔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재와 저는 싱크로율이 높다. 처한 상황 자체는 다르지만 사람 자체를 두고 보면 비슷해 스스로를 투영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숲’이라는 특별한 소재가 출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조보아는 “대본을 보면서 숲에 관한 소재가 와닿았다기보다는 촬영하면서 더 와닿았다. 촬영 거리가 20000km 정도였다. 예쁘고 아름다운 곳들을 많이 찾아다녔다”며 “일하러 온 건지 피톤치드를 맡으러 온건 지 헷갈릴 정도였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박해진, 조보아 ⓒ스타데일리뉴스

두 사람의 케미도 빠지지 않고 언급됐다. 박해진은 “조보아 씨와 처음 만났는데 사랑스럽고, 살갑더라.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는데 조보아 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보아는 “박해진 선배는 캐릭터와 너무 비슷하다. 겉으로 보면 얼음 왕자 같지만, 너무 편안하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박해진은 “‘포레스트’는 힐링을 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싱그러운 산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포레스트’를 통해 이른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오늘(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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