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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개인파산신청, 연예인은 유달리 사업 실패가 많을까?
사업 마인드 부족과 허술한 돈 관리, 인지도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문제
2013년 11월 13일 (수) 0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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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방송인 윤정수(41)가 개인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의 사업실패와 빚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윤정수는 최근 10억원이 넘는 빚을 갚지 못해 결국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으며 채권자에는 윤정수의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와 우리파이낸셜 등 금융기관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개인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정수(SBS 제공)

윤정수는 지난 2011년 지인의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이 경매에 넘어간 사실이 밝혀졌고 지난 1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회사에 무리하게 투자하다가 실패해 경매로 23억 규모의 집을 처분했고 대출이 엄청 많아 월 대출이자를 900만원씩 갚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한동안 퓨전 레스토랑 사업으로 50억의 연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지만 이후 보증 실패와 사업 악화를 겪으며 결국 개인파산에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사업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례들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영화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던 한지일이 사업 실패 후 미국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고 탤런트 임영규는 사업 실패로 2년 만에 165억원을 날렸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연예 활동으로 벌었던 수많은 재산을 이들은 모두 잃은 것이다.

   
▲ 사업실패 경험을 방송을 통해 말하고 있는 임영규 (KBS 제공)

연예인들이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경우는 수입의 불안정이 일단 큰 이유다. 인기가 있을 때는 물론 많은 금액을 벌지만 그것이 영원히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에 눈을 돌리게 마련이다.

그 결정은 본인이 스스로 내리는 부분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의 유혹도 한 몫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이름을 빌려주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되는 낭패를 겪기도 하고 연예인들간의 소송이 제기되기도 한다. 동료 배우였던 조동혁과 윤채영이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커피숍 경영 문제 때문이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그 인지도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업이라는 것이 인지도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략이 있어야하고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하며 무엇보다 그 일에만 집중해야하는 것이 사업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연예 활동을 하면서 그 부분에 집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만약 그로 인해 큰 사고가 생긴다면 그 연예인은 사업은 물론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게 될 수 있다.

또 하나, 연예인들의 사업 실패 과정을 보면 낭비가 심함을 알 수 있다. 임영규는 아버지의 많은 재산을 물려받고 연예 활동을 하던 시기에 엄청난 돈을 낭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에 돈에 대한 개념이 다소 허술하고 이 때문에 돈 관리를 잘못해 결국 사업이 기울어지게 된다.

   
▲ 방송에서 100억을 탕진해 우울증에 자살시도를 했다고 충격고백한 한지일 (출처: KBS '여유만만' 방송캡처)

윤정수의 경우도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금융기관에 돈을 빌리고 소속사에 돈을 빌리며 버텨보려했지만 실패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업은 이렇게 냉정하다. 빚을 갚지 못하면 인지도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허술한 돈 관리 또한 연예인들이 사업에 잘 실패하는 주된 원인이다.

연예인들이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굳이 막고 싶지는 않다. 그들도 사업을 일종의 '노후대책', 혹은 '보험'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나름대로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업에 대한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 도전했을 이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사업은 어렵고 냉정하다. 파고들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세계다. 연예인의 실패 사례는 생각보다 많고 또 생각보다 처참하다. 이 부분을 반면교사로 삼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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