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01.28 15:11

경찰, '동성 성추행 의혹' 김호영 무혐의 처분

▲ 김호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8일 "최근 경찰이 김호영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냈다"며 "현재 고소인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2달 여만에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으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호영은 지난해 11월 차량 내부에서 동성인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사실이 보도되자 당시 김호영 소속사는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호영 측이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자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호영과 나눈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공개한 문자 메시지 속에서 A씨는 김호영에게 "회사에 솔직하게 말하고 대중들을 더이상 속이지 말고 커밍아웃을 하세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방송들 다 내려놓으세요. 이번주까지 시간 드리겠습니다. 이게 베푸는 내 마지막 배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영은 A씨에게 "뭐에 홀린 듯한 그날의 감정이 저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기도 드리며 회개하고 반성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소속사에 우리의 우발적인 헤프닝을 얘기할 순 있다. 그렇지만 그게 서로에게 좋은 일일까요?"라고 답했다.

한편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