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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1.28 12:07

[S종합] “부담감과 책임감”... ‘4인조 재편’ 젝스키스, 따뜻한 음악으로 컴백

▲ 젝스키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젝스키스가 2년 4개월 만에 4인조로 돌아왔다. 메인보컬이 빠진 빈자리를 젝스키스 멤버들은 힘을 모아 잘 메꾼 모습이었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 ‘ALL FOR YOU(올 포 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리더 은지원은 2년 4개월 만에 컴백한 것과 관련 “뭔가 앨범을 낸 뒤 공백기를 가지고 다음 앨범이 나오는 게 익숙하지만, 요즘 추세에는 안 맞을 수도 있다”며 “페퍼톤스 이장원 씨가 하는 라디오에 나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적당하다고 하더라. 늦게 컴백한 게 아니구나 싶기도 했다. 간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ALL FOR YOU’는 부드러운 선율과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한 곡이다. 장수원은 “이번 음악을 어떻게 들어주실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LL FOR YOU’ 포함 '꿈(DREAM)', '의미 없어(MEANINGLESS)', '제자리(ROUND & 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까지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은지원은 “이번 숨은 보석 같은 곡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외 추천곡을 묻자 김재덕은 “‘하늘의 걸어’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그 곡을 들으면 마치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으며, 장수원은 “‘꿈’이라는 노래는 저희가 새롭게 도전한 스타일이다. 몽환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 젝스키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미니앨범은 여러 구설수로 팀을 탈퇴한 멤버 강성훈을 제외하고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인 체제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라 더욱 시선을 모은다. 메인보컬이 빠진 뒤 4인조로 팀을 재편하게 돼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각 멤버가 정말 노력했다. 메인보컬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곡의 분위기에 맞춰서 보컬을 맡았다.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지원은 “제가 리더고, 녹음할 때 멤버들의 특성을 알기에 리렉팅을 보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딱히 한 게 없다.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 노력한 보람을 느꼈으면 하는 앨범”이라며 “특히 (이)재진 씨는 몰라보게 보컬이 성장했다. 재진 씨는 랩과 댄스가 아닌 보컬로 다시 탄생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진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개인 보컬 레슨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데뷔 초 6인조에서 재결합 후 5인조 그리고 4인조로 활동하게 된 것과 관련 장수원은 “멤버 수를 떠나서 지금도 끈끈하다. 티격태격해도 활동하면서 서로 챙겨주는 게 젝키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은지원 또한 “저희가 6명으로 시작해서 4명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사람이 적어진 만큼 모여있는 시간도 많아져서 똘똘 뭉치게 됐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젝스키스는 언제까지 활동할 예정이냐는 물음에 장수원은 “젝키는 체력이 되는 한 끝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으며, 은지원은 “언제까지 하겠다고 약속드리진 못하겠지만, 욕심으로는 가능할 때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며 “티격태격해도 멤버들이 좋으니까 계속 같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 활동 계획에 대해 은지원은 “TV에 노출되는 게 현실적으로 제한이 되어 있다 보니 어떻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번에는 활동 패턴을 라디오 쪽으로 생각해봤다”며 “라디오에서 젝스키스 4명이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나오는 케미는 어떨지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개최한다. 은지원은 “멤버가 줄었는데 콘서트 일자는 더 늘었다. 그만큼 더욱 체력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젝스키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젝스키스가 되겠다”며 “거리에서도 카페에서도 저희 노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금일 오후 6시 미니 1집 ‘ALL FOR YOU’의 음원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오프라인 앨범은 오는 29일에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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