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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3.11.12 20:59

차노아 고소 A양 어머니, 청와대 탄원서 제출 "절대 합의 없다"

차노아 차승원 부자 사과 요구 "딸은 장애 겪고 있는데 차노아는 자유로운 게 이해 안 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성폭행 혐의로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고소한 A양 어머니가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절대 합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A양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는데, 차노아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양 어머니는 A양이 성폭행 사건 이후 몸무게가 14kg이 빠졌고 6개월간의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만큼 공황장애가 왔다며 "차노아의 차량과 비슷한 차종만 지나가도 손을 벌벌 떤다"고 말했다.

또한 차노아의 아버지 차승원이 A양 친오빠에게 '수습하자'는 내용으로 두 번의 전화가 왔다면서 "전국민에게 사과하면서 왜 피해자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는가? 용서할 수 없다"라며 절대 합의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 성폭행 혐의로 A양 어머니로부터 고소당한 차노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차노아는 지난 4월부터 자신의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서 A양을 감금하고 성폭행 및 협박을 일삼았다는 혐의로 A양의 어머니에게 고소를 당했고 차노아는 성폭행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차노아의 아버지 차승원은 차노아가 고소를 당한 직후인 지난 8월 자신의 미투데이에 "진위 여부를 떠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는 글로 아들의 죄를 대신 사과했다.

차노아는 지난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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