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1.24 10:00

방심했다간 빠진다?… 설 연휴 탈모 유발 요인 무엇일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설에는 온 가족이 모여 명절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평소보다 과식하기 쉽다. 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지만, 명절 음식의 특성상 기름진 조리법이 주를 이뤄 고열량의 음식 섭취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많은 이가 명절 이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지만, 명절 이후 걱정해야 하는 것은 비단 체중뿐만이 아니다. 기름진 음식 섭취는 비만뿐만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액순환을 저하한다. 과도한 육류 섭취 또한 소화기 부담으로 체내 과도한 열을 생성해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워져 모발이 조기 탈락하게 된다. 더군다나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머리염증이나 두피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까지 심해질 수 있다.

평소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다면 연휴기간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탈모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 하지만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휴 동안의 부적절한 습관이 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두피증상이나 탈모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적정량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보다는 부적절한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하기에 두피나 모발 문제보다는 전반적인 건강 적신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탈모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모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생활습관에 중점을 둬야 한다.

그렇다면 도움 되는 식습관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육류는 튀기지 않고 삶거나 데치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될 수 있으면 담백한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 된다.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은 “연휴라고 탈모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고, 만약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탈모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에 속하지만, 탈모초기에는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머리카락은 건강한 몸에서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생활관리에 신경 써 즐거운 명절과 건강한 모발 모두를 잡아보자.”라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