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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1.23 14:25

아이 키 성장, 언제 잘 먹여야 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이의 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성장기 내내 지속된다. 부모 모두가 큰 편이라고 해도 아이가 성장하는데 있어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섭취는 물론이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만 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소화 기관이 성인과 같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두 차례 크고 작은 장염이나 감기 등을 앓고 나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그만큼 성장의 기회를 빼앗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성장기를 잘 활용할 수 있으려면 잦은 병치레에 주의해야 한다.

▲ 창원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원장

아토피나 천식,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만성 알레르기성 질환은 성장의 주요한 방해 원인으로 작용한다. 성장에 써야 하는 에너지를 치료에 쏟아야 하며, 그만큼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0~3세까지 키가 폭발적으로 자라나는 1차 성장 급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2차 성징 이후 2차 성장 급진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때가 아니라면 연간 5~7cm씩 자라는 ‘성장완만기’로 판단한다.

만약 아이의 키가 1년에 4cm이하로 자라고 있다면 완만기 평균보다도 적게 자라고 있다는 뜻으로 성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만약 1차 성장기를 놓친 상태라면 2차 성장기가 도래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아이가 평균보다 빨리 자라나는 ‘성 조숙증’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소아비만일 경우 성호르몬이 빠르게 분비돼 2차 성징이 평균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 이 경우 또래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성장을 빠르게 완료해 최종 성장키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창원성장클리닉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은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나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성장에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아이 성장을 위해서는 영양과 면역력, 수면 등을 적절히 챙겨가면서 주기적인 성장체크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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