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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1.12 16:19

고수 "아저씨 되려고 많이 먹고 살을 찌웠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소시민으로 변신 "인물이 궁금해 출연 결정"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방은진 감독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한 고수가 '아저씨'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고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빚보증을 잘못 서면서 모든 것을 잃고 자신 때문에 아내 정연(전도연 분)이 타국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자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 '종배' 역을 맡아 '황금의 제국'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황금의 제국'에서 수트 차림의 깔끔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고수는 이 영화에서는 후줄근한 아저씨로 변신해 아내를 애타게 찾는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한 고수 ⓒ스타데일리뉴스

고수는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전도연 선배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라고 말한 뒤 "'종배'라는 인물이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실제 사건을 접했을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종배가 느끼는 것이 뭔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고수는 음식 조절과 운동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엔 체중을 불리기 위해 조절을 하지 않고 수시로 잘 먹으면서 역할에 맞게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고수는 "아내를 살리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하고 초라했다"며 영화 속 캐릭터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마약 운반범으로 몰려 프랑스 외딴 섬의 교도소에서 2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던 한 여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방은진 감독이 연출했고 전도연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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