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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다룬 22일 개봉작 3편, 2020년 1월 흥행은 누구?
코미디 '히트맨',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
2020년 01월 20일 (월)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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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원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1월 말 흥행이 기대되는 22일 동시개봉작 3편 포스터. 왼쪽부터 '히트맨', '남산의 부장들', '스파이 지니어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2일에 개봉하는 기대작은 3편. '히트맨' '남산의 부장들', '스파이 지니어스' 등이다.

하물며 이들 세 영화는 국가정보부와 관련된 스토리가 공통분모. 첩보전이라는 주제를 두고 코미디, 드라마, 애니메이션 장르로 다음주 수요일(22일)부터 관객을 찾아간다.

1월말 흥행 기대주 '히트맨' '남산의 부장들' '스파이 지니어스'

여기에 구정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앞서 소개된 세 영화 중 어느 작품이 우위를 점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코미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개봉후 다양한 장르로 승부를 거는데다, 세편 다 사전 시사회에서 전문가, 관객 호평을 두루 받았다.

먼저 20일 실시간 예매율 37.4%로 1위(20일 오전 9시 기준)인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박정희 정권의 마지막을 그린 10.26사태를 다뤘다. 

15세 관람가(러닝타임 114분)인 이 작품은 하이브미디어코프, 잼스톤 픽쳐스가 제작하고, 쇼박스가 배급을 맡았다.

실시간 예매율 1위 '남산의 부장들'

중앙정보부 부장 김규평 역에 이병헌, 박통 역에 이성민, 전 중앙정보부 부장 박용각에 곽도원, 경호실장 곽상태 역에 이희준, 미국 정계 로비스트 데보라 심 역에 김소진이 맡아 열연을 펼쳐보였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2005년 10.26사태를 다뤄 화제가 됐던 블랙코미디물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과 비교 안할수가 없다.

먼저 두 작품 다 출연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흠잡을 데가 없다. 그럼에도 다른 점이 찾아 본다면, '남산의 부장들'은 '그때 그 사람들'과 비교해 매 장면, 에피소드가 무겁고, 팽팽한 긴장감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그때 그 사람들'은 궁정동과 청와대, 용산 육군본부(당시)가 주무대였다면, '남산의 부장들'은 미국과 한국, 프랑스를 무대로 정권 비리 폭로와 권력 내부 암투, 첩보전 등 1979년 당시 정권 내외부로 벌어졌던 숱한 권력투쟁의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미술세트와 자동차, 의상 등을 포함한 소품도 당시 시대상이 그대로 재연됐을 만큼 디테일하다.

'히트맨' 한국판 주성치급 코믹물, 입소문이 관건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22일) 개봉하는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주연의 '히트맨'은 최원섭 감독의 두번째 장편이다.

실시간 예매율 15.5%로 2위(20일 오전 9시 기준)이다. 15세 관람가(러닝타임 110분)로 제작은 베리굿 스튜디오,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히트맨'도 '남산의 부장들'처럼 국정원과 관련된 스토리를 담았다.

국정원 에이스로 곳곳에서 암약하던 준(권상우). 어린 나이에 국정원 베테랑 덕규(정준호)에게 발탁돼 무수한 훈련 과정을 거친뒤 비밀프로젝트 방패연으로 활동한 준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목숨을 걸고 탈출한다.

준이 세상 밖으로 나와 개명한 이름은 수혁. 나름 전도가 유망한 웹툰 작가로 활동하며 미나(황우슬혜)를 만나 딸 가영(이지원)까지 얻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점점 재미없는 스토리로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독자들의 악플이 쇄도하며 작가 활동마저 어렵다.

수혁은 고민 끝에 술까지 마셔가며 과거 '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방패연 요원의 일대기를 자신의 웹툰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로 추가한다.

그때부터 수직 상승처럼 얻은 인기, 하지만 과거 활동 전력을 공개하다 자신을 발탁했던 국정원 요원 덕규와 앙심을 품고 살던 테러리스트들에게 신분이 노출된다.

이 영화는 관객 입소문이 관건이다. '남산의 부장들'이 진중하고 팽팽하다면, '히트맨'은 가볍지만 나름 세상을 향해 예리하고 비수 같은 풍자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조연, 주연의 출연 분량을 따지지 않는다면, 국정원 차장 형도로 분한 허성태, 제이슨 역의 조운의 깨소금 같은 열연이 시종일관 폭소를 유발한다. 

황우슬혜(미나), 이지원(가영)을 두고 예상을 벗어나는 권상우(수혁)과 정준호(덕규)의 추격전과 액션 장면등은 마치 주성치 감독이 21세기 한국에서 부활한 것처럼 엽기적이고, 뛰어난 코믹물을 선사한다. 

흥행 기대되는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가 복병

여기에 '히트맨',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 개봉하는 또 다른 흥행 기대주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감독 닉 부르노, 트로이 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수입/배급한다.

   
▲ 걸그룹 트와이스 다현, 사나가 참여한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 특별시사회 화면컷(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헐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슈퍼 스파이 랜스(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톰 홀랜드가 MIT출신 지니어스 월터(목소리 연기)를 맡아 러닝타임 102분 동안 쉴새없는 코믹 액션을 펼쳐 보인다.

'스파이 지니어스'는 여타 기대작들보다 흥행 잠재력이 높다. 우선 전체관람가인데다 '아이스 에이지'로 유명한 제작사 블루스카이 스튜디오가 내놓은 2020년 첫 애니메이션 영화다.

더구나 극중 한류팬으로 알려진 월터를 통해 한국드라마와 트와이스 히트곡이 등장하며, 한류 열풍의 현주소를 일깨워준다. 제작사가 북미 시장에 버금갈만큼 흥행 시장이 확대된 아시아 각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나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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