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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0.01.16 07:08

도서 '김문정은 왜 이 회사를 10년째 다닐까', '아이소이' 역사와 이진민 대표의 철학 이야기

이진민 대표,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아이소이를 이끄는 철학적 원동력과 메시지 담아내..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아이소이의 이진민 대표의 신간 ‘김문정은 왜 이 화시를 10년째 다닐까’가 출간됐다. 신간은 카피라이터로 히트를 치고 유명해진 저자 이진민이 돌연 업계를 떠나며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성공을 이룬 지금까지의 일화와 철학을 함께 담았다.

▲ 도서 '김문정은 왜 이회사를 10년째 다닐까'

저자가 창업한 ‘isoi’는 ‘I am So Intelligent’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다. ‘나는 정말 똑똑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말은 평소 저자가 자신의 카피의 주인공로 삼았던 ‘선영이’에 대해 끊임없이 되풀이해 말해왔던 여자로서의 자존심을 비추는 부분이다.

책은 이런 저자가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대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는다. 그녀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제품을 제작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철학으로 한다. 도서는 아이소이의 지난 10년을 기록하고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김문정은 왜 이 회사를 10년째 다닐까’는 대표 이진민의 창업 전과 후에 경험한 주요 일화를 실감나는 에세이로 정리했다. 첫 장은 ‘선영아 사랑해’로 유명세를 탔던 자신의 카피라이터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된다. 사업을 흥행시킨 카피로 업계에 블루칩으로 불리던 그녀는 돌연 천연화장품 개발자로 돌아선다. 그 와중에 경험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 스스로를 독려하는 부분은 현재의 아이소이가 굳건히 자리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주는 부분이기도하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코스메틱 사업으로 뛰어들었던 당시의 주요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직원들과의 치열한 아이디어 회의 장면은 이진민 대표가 고수하는 천연 화장품에 대한 고집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대표는 경쟁사들이 연일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도 ‘천연’ 재료가 아니라면 타협하지 않고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처음에 손해만 보던 그녀의 고집은 오히려 ‘거꾸로 마케팅’효과를 거두기에 이른다.

3장은 이런 그녀의 철학을 관점에 따라 나눠 정리했다. ‘나쁜 돈’과 ‘착한 돈’을 구분지어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하고 싶으면 주저 없이 도전하라는 조언도 함께 남긴다. 일 이외에 재미있게 노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토로하는 이 대표의 소탈한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소이의 가치와 함께하는 임직원들의 회고를 함께 담았다. 

도서 ‘김문정은 왜 이 회사를 10년째 다닐까’를 집필한 이 대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이유 덕분에 자긍심 넘치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회사의 철학을 세우고 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발전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는 집필 의도를 밝혔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글로세움 관계자는 “저자인 이진민 대표의 소중한 가치, 사람이 대한 생각, 경영과 나눔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멘토의 전해주는 값진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출간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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