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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4 09:50

“고마워요” 마이클 잭슨 추모 영상회 및 트리뷰트 공연

‘팝의 황제’ 2주기, 사라지지않는 추모열기 팬들이 준비한 트리뷰트 공연‘Thank You! MICHAEL’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2주기가 가까운 요즘,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마이클 잭슨 사후 앨범인 《Michael》에 수록된 <Behind The Mask>의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103개국의 팬들이 직접 찍어 보낸 1,600여 편의 영상을 편집하여 완성되었고, 1982년 발매되어 기념비적인 히트를 기록한 <Thriller>의 뮤직비디오 의상은 최고 40만 달러, 우리 돈 4억 3천만 원을 호가하는 금액으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14일 MBC라이프 채널의 '히스토리 후'를 통해 2주기 특집 방송이 전파를 탔으며 원조 브레이크 댄서 박남정을비롯, 아이돌 가수인 장우혁, 유노윤호 등이 잇따라 공연과 방송에서 트리뷰트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25일(토) 홍대 롤링홀에서 마이클 잭슨의 영상회와 팬들이 준비한 트리뷰트 공연으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2주기 추모 영상회 및 트리뷰트 공연-Thank You! MICHAEL'이 열린다. 추모 영상회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와 시상식, 공연 및 콘서트를 아우른 편집영상이 1시간 30여분에 걸쳐 상영될 예정으로 다시 한 번 열정적인 그의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이어서 트리뷰트 공연은 댄스, 노래, 연주와 마술 등 팬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지며, 인디밴드인 스트라이커스와 가수 이현욱, 그리고 직장인밴드 퍼니프레소의 초대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광화문, 홍대 등 서울 일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이클 잭슨 팬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참여하는 깜짝 플래시몹 행사가 펼쳐진다.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1958~2009)

5살부터 프로로 활동을 시작, 잭슨파이브의 리드보컬로 활약하면서 <I Want You Back> <Ben> <I'll be There> 등 히트곡을 연속 발표한 마이클 잭슨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Thriller》의 메가히트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펑크, 디스코, 소울, 록 등을 결합한 혁신적인 사운드로 인종 간 음악 장르의 벽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음반 《Thriller》는 2003년 《롤링스톤》 지 선정 ‘역사상 최고의 앨범’ 20위, MTV를 통해 초연된 <Thriller>의 뮤직비디오는 흑인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방영을 암묵적으로 금했던 룰을 깬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2010년 MTV 선정 ‘역사상 최고의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하였다.

마이클 잭슨은 음악 장르의 벽과 세대, 국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크로스오버 곡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Heal The World>를 비롯,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We Are The World> 등과 같이 메시지성이 강한 곡을 ‘문워크’로 대표되는 그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 많은 아티스트와 음악 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평소 어린이의 복지와 자선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데인저러스 월드투어’ 수입금 전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유명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생전 총 6개의 정규음반을 발표, 대부분의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투어 수익 또한 늘 최고액을 경신하고 팝 음악사의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며 ‘팝의 황제’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은, 2005년 그를 괴롭혀왔던 성추행 혐의에서 무죄 판명을 받은 후 2009년 재기를 알리는 컴백 콘서트 <THIS IS IT>을 영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첫 공연을 겨우 2주일 앞둔 2009년 6월 25일,마취제 프로포폴의 과량 투여로 인한 심장마비로 급사하였다.

2010년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가수 에이콘, 50센트 등이 참여하여 완성한 미발표곡을 담은 앨범 《MICHAEL》이 발매, 일주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3백만 장이 팔리며 여전히 강력한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을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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