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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아 원형탈모, 소아환자일수록 경과 예측 어려워
2020년 01월 11일 (토)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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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원형탈모증은 갑자기 모발이 빠지면서 원형이나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발확대검사 상 흑색 점이나 끊어진 모발, 감탄부호 모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탈모반이 생기기 전부터 가려움이나 통증, 화끈거림 등의 이상 감각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현재까지 원형탈모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기 모낭의 면역 특권 상실과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한 모낭 파괴로 유발된다고 여겨진다.

   
▲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원형탈모는 탈모범위가 경과와 항상 비례하지는 않아 비슷한 면적의 탈모반을 가진 환자여도 전혀 다른 임상경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원형탈모 환자의 절반가량이 1년 이내에 호전되지만, 재발했을 경우 경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경과 예측이 어렵다.

한의학에서 원형탈모증은 갑작스러운 모발의 건조로 부스럼딱지를 형성해 탈락하는 것이라 하여 유풍(油風)이라 했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약물 요법, 침구 요법, 약침 요법, 국수 도포 요법 등이 사용되며 소아에게는 약물 요법과 같은 비침습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소아 원형탈모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증례 보고는 2000년 이후 총 2건으로 그 수가 적어 임상에 응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원형탈모증은 재발이 잦아 치료를 종결한 뒤의 추적 관찰도 중요하나, 수개월 후 관찰해 재발이 없음을 확인한 증례가 적으며, 재발을 관찰해 재치료한 연구는 없었다.

원형탈모는 소아환자일수록 예측이 더욱 어려운 경과를 보인다. 첫 발병 연령이 어릴수록 재발 확률이 높았으며, 재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아 성인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증례에서 논문의 공동 1 저자와 의료진은 사춘기 이전의 원형탈모증 환아 1인을 약물 요법만으로 치료해 종결한 뒤, 재발을 관찰해 재치료했다. 이후 수개월 추적 관찰 후 유의한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본 증례는 약물 요법 단독으로 원형탈모증을 치료해 유의한 효과를 얻었다는 점과 만성적인 재발 경과를 보이는 원형탈모증의 재발을 관찰하고 재치료해 다시 추적 관찰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소아의 원형탈모증에 대한 한의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도움말 :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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