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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1.10 16:22

[칼럼] 구순구개열, 개인별 변형 형태에 따른 수술 방법 적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구순구개열이란 선천성 기형 중 하나로 구순열(입술)과 구개열(입천장)이 잘려서 태어나는 질환을 말하는데 입술만 갈라지는 구순열 혹은 입천장만 갈라지는 구개열이 단독으로 발생할 수 있고, 입술과 입천장이 동시에 갈라지는 형태의 구순구개열이 발생할 수 있다.

▲ 원진성형외과 김용배 교수

이는 단순히 피부나 입천장 점막의 갈림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근육 외 연골, 뼈에 이르는 총체적인 변형을 유발해 입술, 입천장 외에도 치아, 턱뼈 등 성장과 형태에 영향을 주어 안면변형은 물론 식이장애, 부정교합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구순구개열수술을 통해 바로잡는 것이 좋다.

구순구개열수술은 생후 3~4개월에 콧구멍의 아랫부분, 인중, 입술과 입안 천장을 원래 모양 및 위치로 닫아주는 1차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이때 완벽하게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번개 모양의 흉터가 남게 되거나 입술, 인중, 코의 모양이 변하는 2차 변형 증상을 겪게 되기 때문에 추후에 이에 대한 2차 수술이 필요하다.

2차 수술은 골격의 발달이 멈춘 16세 이후 혹은 성인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입술, 인중, 코의 모양을 개선해주거나 흉터를 줄이는 등 미용상의 부분뿐만 아니라 불균형한 성장으로 인해 코가 삐뚤어지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의 기능적인 부분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어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 기능적인 문제도 함께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구순구개열 수술은 환자마다 변형 증상이 다르고 복합적인 증상을 개선해야 하는 수술로 다소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이기 때문에 성형외과를 선정할 때에는 구순구개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증상에 따른 맞춤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원진성형외과 김용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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