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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1.09 16:28

겨울철 심해지는 ‘안면홍조’,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로 개선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만 되면 홍조증상이 나타나거나 더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난방기구의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는 것은 물론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까지 더해져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낮아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로 밖에 머물다 기온이 높은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모세혈관이 갑자기 확장되고, 보호막이 손상되어 있던 피부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 아로피부과 이수점 최재우 원장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원인은 온도 변화 말고도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는데, 자외선, 음주, 감정변화, 자율신경계 이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면홍조는 앞서 말한 특정 상황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붉어진 얼굴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시간이 더디거나 남들보다 더 심하게 자주 붉어진다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안면홍조증은 오래될수록 피부가 검붉은 색을 띠거나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피부염이나 잡티 등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현기증이나 두통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심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면홍조는 초기에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지속이 되었거나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처방 없이 피부연고를 사용하는 것보단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 혈관치료에서는 보통 색소레이저가 사용되는데, 595nm 파장대의 브이빔 레이저는 주변 정상조직 손상 없이 문제가 되었던 혈관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홍조치료에 적합하다. 또한 별도의 냉각장치를 통해, 피부 손상 및 통증이 적으며 조사시간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아로피부과 이수점 최재우, 조성문 원장(피부과전문의)은 “개개인마다 정확한 원인과 증상, 피부타입이 달라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안면홍조는 민감성 피부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레이저 시술만이 아닌 원인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면홍조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며, 보습에 꾸준하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며 “찜질방과 같은 심한 온도변화가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혈관확장과 피부노화를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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