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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9 14:34

[S종합] “성장 다큐”... 서장훈→조이 ‘핸섬타이거즈’, 리얼 농구로 시청자 매료 예고

▲ SBS '핸섬타이거즈'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웃음 대신 진지함을 한 스푼 추가한 ‘핸섬 타이거즈’가 리얼한 농구 경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에는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아스트로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 안재철 PD가 참석했다.
 
이날 안재철 PD는 “농구의 재미와 선수들의 땀과 노력, 매니저 조이 씨와 핸섬 타이거즈와의 케미 등이 정말 잘 나왔다. 제작진은 굉장히 만족 중”이라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더 감동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뚝심 있게 편집하겠다”라고 말하며 제작발표회 시작을 알렸다.

‘핸섬 타이거즈’는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리얼 농구 예능프로그램이다.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에 빛나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핸섬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서장훈은 “농구를 가지고 예능을 한다는 것은 제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쩌면 제게 가장 어려운 예능”이라며 “저는 농구로 장난치는 예능을 하고 싶지 않았고, 이를 제작진과 약속했다. 촬영할 때마다 매니저 조이 씨, 선수들에게 농구인으로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이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 가짐을 설명했다.

▲ 서장훈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서장훈은 선수들을 어떻게 뽑았냐는 질문에 “저희는 선수 출신은 아무도 뽑지 않았다. 선수 출신이었던 분들이 나와서 하는 건 저희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상윤 씨와 서지석 씨가 농구를 하는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어 두 사람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조이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탈을 관리해주는 만렙 매니저로 변신했다. 조이는 “처음에 매니저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제게는 생소한 역할이어서 ‘출연하는 게 맞을까?’ 고민했다”며 “서장훈 감독님과 다른 예능에서 케미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해서 서장훈 감독님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선수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매니저 조이의 역할에 대해 안 PD는 “농구는 단기간에 성장할 수 없기에 서장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엄할 때도 있다. 그렇기에 감독과 선수와 갈등이 있을 수도 있고, 선수들이 편하게 말할 수 없을 수도 있기에 조이 씨가 개인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선수 개인 인터뷰를 한다. 정말 잘했다”며 “매니저는 선수들이 긴장되어있는 부분을 완충해주고, 멘탈을 케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 레드벨벳 조이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서장훈은 “핸섬타이거즈에는 공식 코치가 없다. 농구를 가르치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일을 담당하는 코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추가로 덧붙였다.

‘핸섬타이거즈’는 ‘리얼 농구’라는 말을 강조했듯 웃음보다는 선수들의 성장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서장훈은 “시청자들이 볼만한 그림을 만들어내려면 어느 정도 숙련된 모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실 쉽지 않다”며 “이전의 농구 예능이 예능적인 면에 많이 치우쳤다면, ‘핸섬타이거즈’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선수들의 성장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안 PD 또한 “웃음에 대한 부분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이전의 예능에서 보여주지 않은 앵글 등을 이용해 선수들이 얼마나 농구를 즐겁게 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진짜 농구라고 느끼는 부분이 따뜻한 물로 찜질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헬스하는 사진 등을 공유한다는 점”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끝으로 10명의 선수들은 짧은 각오도 전했다. 이태선은 “농구를 평소에 좋아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으며, 차은우는 “농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강경준은 “처음에는 예능이라서 재미있게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BS '핸섬타이거즈'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줄리엔강은 “농구는 좀 오랜만인데 서장훈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뛰고 있다”, 이상윤은 “농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농구도 농구인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좋다”고 전했다. 서지석은 “10명의 멋진 멤버들에 속해있다는게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김승현은 “제 인생에서 농구는 뺄 수 없다. 서장훈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쇼리는 “무릎을 꿇고 출연 제안 전화를 받았을 정도로 너무 간절했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으며, 문수인은 “농구에 미쳐서 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유선호는 “땀 흘려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핸섬 타이거즈’는 오는 10일(금)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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