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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1.08 12:07

'늘어지고 처진 피부' 실리프팅 고려한다면, 본인 증상 및 부위별 선택이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양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가 매우 탄력적이고 잡티 없이 매끄러운 결을 가지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부러워하기도 한다. 실제로 주름과 잡티가 생기기 쉬운 백인들의 피부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는 색이 다소 노르스름할 뿐 건강미가 넘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유독 각광받는 뷰티 시장이 있으니 바로 안티에이징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피부 조건을 타고 났음에도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 보이고 어려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고 때로는 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 고가의 탄력 크림을 사서 발라 봐도 원하는 만큼 피부 탄력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이미 어느 정도 화장품이 도달할 수 없는 깊은 피부 속에서부터 노화가 진전 중인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 더아이언성형외과 허수원 원장

피부의 표면에 주름이나 잡티, 늘어짐이 보이는 것은 단순히 표면에만 노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근막층, SMAS층, 진피층 등 다양한 레이어로 겹겹이 이루어진 피부 속에서부터 늘어지고 처지는 노화가 시작되었다는 신호다. 대부분의 화장품이나 간단한 시술들은 이렇게 깊은 층까지 도달하지 못하므로 환자들의 안티에이징 니즈에 부합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더아이언성형외과 허수원 원장은 “많은 이들이 피부 속에 녹는 실을 삽입해 늘어져 있던 조직들을 당기고 고정해 주는 실리프팅 시술을 고려해 보기도 하는데, 실리프팅이라고 해서 무조건 만능 안티에이징 방법인 것도 아니고 누구나 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전했다.

우선 사람마다 볼살, 턱선, 입가, 팔자주름, 이마, 눈꺼풀 등 처짐과 노화가 발생한 피부의 부위와 범위가 다르니 부위별로 맞는 솔루션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유지력 역시 사용하는 실의 종류, 절개하는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흉터가 남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다.

나비존리프팅은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귀 뒤 쪽의 헤어라인을 미세하게 미니절개한 뒤 피부 표면층과 지방층, SMAS층까지 동시에 당겨 민트실로서 고정해 주는 방법이다. 이 때 당기고 고정해 주는 SMAS층은 노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보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표면만이 아닌 이 층까지 강하게 당겨주고 개선해 주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오래 유지해볼 수 있다.

나비존리프팅은 넓은 면적인 볼살, 심술보부터 턱살, 이중턱 그리고 다소 국소 부위이면서 대표적인 얼굴의 주름 고민 부위 중 하나인 입가, 팔자주름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무분별한 시술은 환자의 건강을 해치거나 원치 않던 어색한 결과를 만들게 될 수 있으니 사전에 담당 의료진과의 철저한 상담을 거쳐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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