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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7 21:51

[S종합] ‘사람이좋다’ 윰댕♥대도서관, 숨겨온 아이 공개→눈물 펑펑 “이모 아닌 엄마”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쉽사리 고백하지 못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크리에이터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윰댕과 대도서관은 두 사람의 결혼 전 이야기를 꺼냈다. 대도서관은 “당시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많은 거절을 당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저를 밀어내려고 했다. 본인은 신장으로 인한 건강 문제 외에도 또 다른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러면서 “(윰댕이)이혼을 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며 “물론 겁은 조금 났다. 제가 아이를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아 '내가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아이한테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있었지만,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어떤 것도 중요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존재에 대해 윰댕은 “예전부터 ‘이 얘기를 언제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속해서 대도서관과 이야기해왔다”며 “제게는 아이가 있다. 남자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윰댕은 “과거 혼자 서울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외로웠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게 됐고 아이를 가진 걸 알게 됐다”며 “아이를 낳게 되고, 책임질 사람이 많아져 방송에서 말할 수 없었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방송을 통해 아이도 공개됐다. 현재 아이는 윰댕의 모친과 살고 있는 상태.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 쓰지 않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했고, 아들은 “밖에서는요?”라고 되물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후 인터뷰에서 윰댕은 “이제는 내가 이렇게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대도서관은 아들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아들 내가 지금은 삼촌이지만, 앞으로는 너의 아빠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아주 좋은 친구로 재미있게 놀아줄게. 그리고 언젠간 아빠로 인정할 수 있도록 멋진 사람이 될게”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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