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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6 16:36

[S종합] “선물 같은 작품”... 한석규X이성경X안효섭 ‘낭만닥터 김사부2’, 3년 만에 화려한 컴백

▲ 이성경, 한석규, 안효섭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3년 만에 새로운 식구들과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진경, 임원희, 김주헌, 신동욱,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출하게 된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마치고 나서 보니 너무 많은 분이 이 작품을 사랑해주셨더라. 시간이 흘러도 그 사랑이 변함이 없었다”며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기에 배우분들의 생각이 괜찮다면 ‘다시 해볼까?’ 싶었는데 한석규 형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같은 생각이더라. 이번 시즌2는 시즌1을 그리워하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선물 같은 작품이다”라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인생을 통째로 다시 생각하게 된 노력형 공부 천재와 행복을 믿지 않는 시니컬한 타고난 수술 천재 외과 펠로우 2년 차들이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진짜 낭만을 배워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아왔다. 김사부 역의 한석규는 “다시 한번 좋은 주제, 좋은 소재로 돌아오게 돼 너무 좋다”며 “헤어질 때 섭섭했고, 늘 보고 싶었는데 또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쁘다”라고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시즌1 당시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기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유 감독은 “당연히 큰 부담을 느꼈다”며 “그러나 시즌1과 같은 영광을 생각했다면 부담스러워서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치보다도 시즌1에서 시청자들이 느낀 정감과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한석규는 한때 거대병원의 수석 외과의로 유명세를 얻었으나, 현재 시골 돌담병원에서 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김사부로 분한다. 한석규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병원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며 “직접적이진 않지만, 환자와 의사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점이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 한석규 ⓒ스타데일리뉴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석규는 “돌담병원에 새로운 식구들이 찾아왔다. 아픈 청춘인 이성경, 안효섭 등을 통해 사람에 대한 배려, 의사관, 인생관 등을 다룬다. 사람에게 있어 뭐가 가장 중요한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새롭게 시즌2에 합류한 이성경은 어린 시절부터 칭찬과 기대 속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수술실만 들어가면 울렁증을 겪는 흉부외과 펠로우 2년 차 차은재를 맡았다. 그는 “차은재는 공부가 취미이자 개인기인 캐릭터”라며 “의욕 넘치고, 서툰 것도 많지만 점차 성장하는 청춘을 대표할 예정”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성경은 시즌1에 이어 출연하는 많은 출연진과의 찰떡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구 돌담병원 멤버들이 먼저 신 돌담병원 멤버들에게 ‘부담 가지지 마’, ‘편안하게 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명불허전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하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이성경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새로운 얼굴인 안효섭은 먹고 살기 위해 의사가 됐으나, 사건에 휘말려 시골 병원으로 향하게 된 외과 펠로우 2년 차 서우진을 연기한다. 시즌1의 애청자였다는 그는 “시즌2 출연이 부담이 갔던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부담을 가지고 촬영하면 제 몸만 힘들어지기에 부담을 열정으로 승화시켰다”며 “최대한 잘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효섭은 이성경과의 케미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성경 씨와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성경 씨의 에너지가 좋아서 현장에서 에너자이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덕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질문에 이성경은 “(안)효섭 씨는 옆에서 보면 정말 집중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 많은 자극이 된다”며 “특히 처음 만났을 때, 대본 리딩 때, 첫 촬영 때마다 확확 바뀌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호흡을 맞추게 해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 안효섭 ⓒ스타데일리뉴스

시즌2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을 묻자 유 감독은 “돌담병원이라는 곳은 실존하기 힘든 병원이다. 들어오는 모든 환자를 마다하지 않고 의사들이 몸이 부수어질 듯 일하기 때문”이라며 “어찌 보면 바보 같은 낭만주의자들인 이들에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거대병원으로부터 압박 등을 받으며 변화의 물결이 다가온다”고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끝으로 유 감독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전문적인 수술 장면 등을 박진감 넘치게 담으려 노력했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오늘(6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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