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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1.06 10:23

'뭉쳐야찬다', 첫 원정 경기 패배... 험난한 경기 속 유쾌한 웃음

▲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첫 원정 경기를 나간 ‘어쩌다FC’가 아쉽게 패했지만 또 하나의 멋진 경험을 쌓았다.

어제(5일) ‘어쩌다FC’가 육군 최정예 사단 백골부대를 찾아가 첫 원정 경기를 펼친 JTBC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흥미진진한 탐색전과 열기 가득했던 축구 대결은 안방 1열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먼저 단체 패딩을 받고 한껏 신난 전설들은 첫 원정의 상대가 철원의 백골부대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각종 걱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김병현은 차안에서 꿀잠을 자는가 하면 군필자 정형돈 군대 이야기에 콧대가 높아졌고 이형택은 군 훈련 경험만으로도 허세를 폭발시켜 폭소를 안겼다.

부대에 도착한 ‘어쩌다FC’는 무려 200여 명의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 대한민국 스포츠 국보들의 위상과 ‘뭉쳐야 찬다’의 화제성을 다시 한 번 체감케 했다. 이어진 팔굽혀 펴기 대결, 15Kg 군장을 메고 달린 이어달리기 사전탐색전은 양 팀의 파워, 스피드, 승부욕을 제대로 보여주며 스펙터클한 재미를 더했다.

또한 백골부대의 넘치는 에너지에 전설들도 투지를 활활 불태웠다. 특히 낯선 그라운드,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한파, 응원의 압박감까지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태환과 모태범이 계속해서 공격 분위기를 만들고 이봉주는 후반전에 더 피치를 올리는 등 마지막까지 고군분투를 벌인 것.

그 가운데 이날 0대 5로 패한 전설들은 100번째 실점 골을 허용, 이마저도 여홍철의 자책골인 ‘어쩌다FC’다운 허당스러움은 험난한 경기 속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이처럼 익숙했던 홈에서 떠나 처음으로 원정 경기를 펼친 전설들은 아쉬움 가득한 패배를 했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값진 경험을 얻으며 또다시 1승을 향한 빌드업을 쌓았다. 

1승을 위해 전진하는 ‘어쩌다FC’의 제주도 전지훈련이 공개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9회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중계로 다음 주 일요일(12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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